





어제는 다늙은 아줌마, 아저씨가 손잡고 동물원엘 다녀왔어요.
제가 사는 곳은 대전인데 예전에 대전에는 동물원이 없어
아이들 어릴 때는 전주까지 가서 동물원 구경을 시켜줬었답니다.
이제 아이들 모두 집을 떠나 살아서 저희 두 내외만 살고 있지요, 쓸쓸히...ㅠ ㅋㅋ
어제 느지막한 아침을 먹으면서 남편이 갑자기
몇해전에 생긴 대전 동물원엘 가자는 거예요...^^
그래서 다늙은 아줌마, 아저씨가 애들처럼 좋아하며 동물 구경을 했다는...ㅋㅋ
동물원이름이 최근에 오 월드로 바뀌고 놀이 시설, 동물원, 식물원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동물원 구경만 헉헉대며 간신히 하고 플라워랜드에서
꽃구경하고 싶었는데도 너무 덥고 다리아프고 힘들어서 그냥 왔어요..
더 늙으면 어떻게 다니냐고 한숨을 서로 푹푹 쉬었답니다..
어제 진짜 여름같이 더웠죠?
저희집 베란다 요즘 풍경이에요.
베란다 한쪽에 상추를 길러 식탁에 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싱싱한 상추를 바로 식탁에 올리니 어찌나 싱싱하고 맛이 좋은지...
어제 저녁에도 자그마한 소쿠리에 가득 뜯어다 상추쌈 먹었어요.
님들도 베란다에 상추 심어 보세요,,,
그야말로 웰빙에 상추 특유의 향이 너무 좋아 마트에서 사다 못먹는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