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사이 봄기운이 완연해서 이제 정말 봄이 온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집도 새봄을 맞아 주방에 새로 도배를 하기로 했어요.
도배지 실크 벽지 보다는 초보들도 쉽게 도배할수 있는
광폭합지로 선택했고 주방에 맞게 그릇디자인으로 골랐어요.
화이트 바탕에 핑크 도자기 그림이 있어 주방에 잘 어울리꺼 같고
그린컬러의 꽃무늬가 생기 있어 보이는것 같아요.
우선 도배전에 콘센트는 빼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도배지가 깨끗하게 발라지거든요.
기존의 벽지가 합지 벽지라면 그냥 그 위에 도배하셔도 무방하구요.
실크라면 실크 벽지를 뜯어내고 초배지위에 하시면 됩니다.
도배할 공간을 측정하셔서 여유분을 10cm정도 두고 재단하세요.
특히 창문쪽은 커튼 걸는 부분 때문에 좀더 길게 재단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여유분은 도배후에 잘라낼수 있으니
도배지가 모자라지 않도록 여유분을 충분히 주세요.
또한 저희처럼 패턴이 큰 도배지는 그림을 맞춰야 해요.
그래서 사진처럼 도배지를 미리 맞춘후에 재단하셔야 실수가 없어요.
크기만 신경쓰고 재단하다보면 그림이 안맞을수 있어요.
풀은 그냥 도배집에서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되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친환경 풀도 많이 판매하니 그걸 이용하시면 좋아요.
풀은 물을 섞어 풀이 흐를정도로 묽게 하셔야 도배하기 편해요.
너무 되직하게 하시면 금방 풀이 말라 도배가 주름질수 있어요.
이번에도 자상한 남편의 도움이 컸어요.
하지만 도배만 하면 티격태격이네요.
ㅋㅋㅋㅋ
남편과 셀프 도배로 완성한 저희집 주방이에요.
메이플 창틀도 안과 밖을 뒤집어 놓았더니
화이트톤으로 매치가 되어 더욱 깔끔하고 화사해진 느낌이에요.
남편과 함께 직접 도배하다보면 잔소리가 많아져 다투기도 하는데
해놓고 나면 늘 뿌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