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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의 일상~.

| 조회수 : 1,837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11-21 16:41:14

가을이 가고 있어요

시골 마당 길냥이 출신 삼순씨도

도시냥이 된지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어쩜 너란 녀석이  시골 길냥이로 살았을까 싶게

집사 껌딱지인 삼순씨~

집사가 귀찮을 정도로 옆에 딱 붙어 있는게 

취미인 삼순씨~

 

그런 삼순씨의 잔잔한 일상 몇가지 올려보려고요. ^^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꼬리를 잔뜩 부풀려서~
전투태세로!!!

 

 

 

 

 

 

냅따~~


화분으로 도망가기...ㅜ.ㅜ


빛의 속도로 달려나가  화분에 안착할때

삼순이를 보고 안 웃을수가 없어요.  

너란 냥이를 어쩜 좋으냐~

 

유튜브에 보면 로봇청소기 이모님 등짝에 올라타서

람보르기니 못지않은  로보르기니를 즐기는

고냥님들 계시잖아요?

삼순씨도 그럴 줄 알았죠~

화분으로 도망가 망부석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ㅎㅎ

 

 

 


왜....왜영?

 





그래~ 웃어~  웃는건 좋은거니까~ ㅋㅋㅋ

삼순이는 엄마집사의 다리와 팔베게를 너무 좋아해요.

정말 제가 밀어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 껌딱지입니다.

아빠집사는 엄마 집사보다 더 폭신한데도 뭔가 마땅찮은지

항상 저한테 붙어 있는데

어느날 아빠집사가 어거지로 데려다 옆에 끼고 있으니

삼순씨 표정이 참 볼만합니다.

그 표정 보시겠습니다~


엄마 집사 팔이었음  이미 팔위로 얼굴 척~ 올리고 녹아내렸을 삼순씨가

고개를 올린 것도  내린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에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 가득해요~

눈빛도 어째 좀 불량스럽고요..

사진만 찍고 있지 말고  뭔 대책을 세워라...하는 표정이죠. ㅎㅎ

 

 

 

 


삼순아~ 잠만 자지 말고 운동을 해~



뭐여.. 냥생 몇년차라고  세월 다~산 소리하고 있어!

너 그렇게 늘어지고 귀찮아 하니까

.

.

.

.

.

.

.

.

.

.


뱃살 이런거 아녀~~~

저 분홍빛... 소녀 볼같은 뱃살을 어쩌라구  그랴....

근데 참 귀엽게  이쁜 뱃살이다~...

응?  엄마가 뭐래니...ㅋㅋ

 


닭다리 같은 짜리몽땅한~ 

다리와 발꼬락도 이뻐보이니

엄마가 좀 요~~상허다.  ㅎㅎ

 

 

 

그래~ 그래~

엄마가 너의 비밀인 뱃살을 공개했으니

예쁜 사진도 올려줄께~

 

 




어때? 만족해?

이모들이 이쁘다고 할 거 같아?

 

걱정마... 82쿡 이모들은   니가  방구 뽕뽕 끼고 다니고

눈꼽 덕지 덕지 붙이고 다니고   콧물 줄줄 흘리고 다녀도

이뻐라~ 해주실거야~.

 

그... 그건  좀 아닐까요?  ㅎㅎㅎ

 

 

긴긴수다 마무리는

8월에 마트에서 파프리카를 사다 먹고

그 씨가 실해~ 보이길래  싹을 틔워

모종을 만들고  모종을 화분에 심었더랬어요.

노랑과 빨강 파프리카였는데

8-9월은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고요.

 

과연 이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까...

어느날 손톱같은 몽우리가 생기고  꽃을 피우더니

콩알만한 파프리카가 맺혀지고 커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나무 하나에 서너개씩 맺혔었는데

잘 영글지 못하고 꽃이 진 단계에서 떨어지더니

나무 하나에 열매하나,, 두개

총 3개의 파프리카 화분에  열매는 4개.

 

처음 열매맺은 파프리카 첫째.

파란 파프리카가 열심히 크고 자라서

제 주먹만한 정도까지 크는데 3개월정도 걸리고

10월이 되니 성장은 멈추고 그상태.

그러다가 첫째 파프리카가 아주 조금씩 색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첫째


둘째들...


요랬는데~

 


조금씩  색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노래지고


노랗게 익었어요.

첫째는 노랑 파프리카..

둘째는  무슨 색일까요...

 

 

나중에 결과 알려드릴께요~~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우
    '25.11.21 5:16 PM

    삼순이 이뻐요~ 화분에 안착한 사진이 베스트네요 ㅎ

  • 띠띠
    '25.11.26 11:20 AM

    표정은 되게 근엄하지요? ㅋㅋ
    초기엔 화분에 저리 망부석으로 앉아있더니
    요샌 화장실 변기 뒤로 숨겨나
    침대 이불속으로 숨거나
    소파 뒤에 숨어서 로봇청소기를 노려보고 있어요.ㅎㅎ

  • 2. 집이좋다
    '25.11.21 5:21 PM

    앗, 띠띠님 발이 삼순이 발만큼 귀엽네요ㅎㅎ

  • 띠띠
    '25.11.26 1:03 PM

    사진 속에 발이 두컷 등장하는데
    하나는 남집사 발,
    하나는 제 발이에요..
    제 발은 귀엽지 않은데 색 보정이 들어가서 매끈하게 보이네요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3. 관대한고양이
    '25.11.21 5:33 PM

    삼순이 애기애기 너무 귀여워요~!!

  • 띠띠
    '25.11.26 1:10 PM

    애기애기한 삼순이
    실제론 여우와 곰을 왔다갔다 하는 건
    안 비밀~이에요.ㅎㅎ

  • 4. 요리는밥이다
    '25.11.22 1:32 AM

    삼순이 쫄보래요, 얼레리꼴레리ㅎㅎㅎ
    저 핑크핑크한 뱃짤 한번 만져보면 솜방망이가 날아오려나요?ㅎㅎㅎ
    완벽한 도시집냥이 삼순이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파프리카도 너무 신기하구요.

  • 띠띠
    '25.11.26 1:22 PM

    요리는 밥이다님~~~
    삼순이는 애가 좀 순해서 발톱 자를때 끙끙거리고 좀 싫어하는 거 외엔
    다른 건 특별히 싫어하지 않아요
    뱃살 쪼물딱 거려도 가만히 있고
    제 코와 입술 사이 인중에 삼순이 코 맞대고 뽀뽀하고 있어도
    숨막힐때 까지 가만히 있어요.ㅋㅋㅋㅋ
    눈까지 부릅뜨고 있어서 민망할 정도에요.ㅎㅎ

    정말 하는 행동, 먹는 거 보면 얘가 시골에서 두살이 넘도록 어찌 살았나 싶게
    너무 도시적인게 신기합니다.ㅎㅎ

  • 5. 도도/道導
    '25.11.22 10:24 AM

    예쁜 사진 즐겁게 감상합니다~ ^^

  • 띠띠
    '25.11.26 1:28 PM

    우와...도도님~~ !!^^ 감사합니다~ ^^

  • 6. 123234
    '25.11.23 8:56 PM

    너무 예뻐요

  • 띠띠
    '25.11.26 1:29 PM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 7. 챌시
    '25.11.24 10:54 AM

    삼순이는 태생이 띠띠님집 아기고양이로 큰 것 같아요.
    아주..고귀하게 태어나 자란듯 보여요. 길생활 한것 같지 않고,
    어쩜 저리 순둥해 보이고, 사랑만 받은것 같이 귀엽게 보이는지...
    길생활 고단했을텐데...진짜 성격도 외모도, 미묘미묘에요.

  • 띠띠
    '25.11.26 1:53 PM

    챌시님~!! 그러게요.
    정말 길생활 특히나 시골 길생활 고단했을텐데 참 신기합니다.
    순하기도 정말 순하고 말썽 피우는 거 전혀 없고
    약간 세월의 풍파 다 겪은 할머니 고양이 같아요.ㅎㅎ
    삐용이는 서너살 까지는 아주 날아 다녔던 거 같은데
    얘는 뭐 그냥 드러누워 자는게 최고 행복인 ...

  • 8. 화무
    '25.11.24 11:53 AM

    로보르기니 ㅋㅋㅋㅋ
    저희 광복이 해방이도 도망다니느라 바쁘더라구요
    삼순이 얼굴 순딩순딩 정말 너무 예뻐요.
    사진 자주자주 많이 보고 싶습니다~

  • 띠띠
    '25.11.26 1:57 PM

    광복이 해방이는 진짜 이름 찰떡같이 잘 지으신 거 같아요.ㅎㅎ
    사진 자주 올리고 싶은데
    그사진이 그 사진이라 다를게 없어서요. ^^;
    그래도 노력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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