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음은 말보다 행동에서 나온다 .
믿음은 반복되는 행동에서는 알 수 없어도 느낄 수는 있다 .
그래서 관계를 통해 신뢰가 보인다 .
오늘은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
정직하고 바른생활을 하며 조금도 선을 넘지 않고
주장이 바른 사람이 숨어서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
남이 보지 않는다고, 어두워 분별 하지 못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그간 소문으로만 일축했던 것을 몇 번의 목격마저 설마 했는데
그가 속이고 숨겼던 것임이 눈으로 재확인했다 .
기대치를 낮추고 받아들일 수 없기에
품을 수 없는 것은 빨리 손절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할 뿐이다 .
나쁜 감정이 더 쌓이기 전에
작은 감정일 때, 그럴 수도 있었겠다고 공감될 때
헤어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단절은 더 이상 서로에게 마음 상하는 일이 없을 테니 배신을 삭힐 수 있다 .
성경에 예수께서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으면 하라셨지만
용서를 구하거나 회심하지 않은 가룟유다의 갈 길을 막지 않으셨으니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속담의 내용이 실감 난다 .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쓸 수 있지만
사람은 본성이 변하지 않기에 불가능하니
변하고자 하는 자성과 각고의 노력 없이는 신마저도 외면함을 깨닫는다 .
도도의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