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하루 전 그러니까 섣달 그믐날.
늘 그렇듯 늦은 오후 3시 사당역 출발
논어에서 이르길,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
한겨울 추워진 뒤에라야 소나무,잣나무의 푸름을 알게 된다.
추사의 '세한도'가 단방에 이해되고
아래로 서울대
여성 엠지 두분 제치고
깔깔대며,또 얼마나 포즈를 잡던지
정상으로 3배 줌하니 케백수 전용 케이블카.
두번째 만난 등산객...하산객 말고.
정상이 가깝고
중경으로 소나무가 폼나고
S자로 휘는 저 능선,이름하야 사당능선.
그 등허리를 밟고 왔고.
S자 맞죠?
솔 아래서 우러르니
정상 도착
발 길은 연주암으로 향하고
왼쪽으로 연주대~~
표정이 꼭 '이래도 안찍을겨?!!'
그래서 막 찍었음.
사람도 없고.
어,저 아저씨 또 보네
흰 벙거지 쓴 부처들
연주암 도착.
땅거미지고 과천으로 하산.
https://youtu.be/gqTw-zbGbtg?si=MHnlM7ZM9Lo0Wuv2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적당히 감춰주는 이 어둑어둑함이 좋아.
로코코 풍의 느긋함이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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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월 초이틀 눈덮인 대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