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정에 내려와 있는데 정말 가고 싶었던 평산 책방에 다녀왔어요. 가는 길목에 말로만 듣던 극우 유투버들이 차에 박장희 사진 붙여놓고 태극기 꽂아두고 플랜카드 걸어두고 방송 틀어두고 ㅠㅠ 속상했는데 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좋았어요. 문재인 대통령님 이날은 청바지 입고 오셔서 기다리시는분 모두랑 사진 찍어주셨어요.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이랑 같이 같는데 손 잡고 사진도 찍구요 소심하게나마 건강하시라고 인사도 하고 왔어요. 울 아들한테는 고맙다는 말을 하셔서 순간 울컥 했어요.
중국분들이 계셔서 신기했어요. 중국분들은 어떻게 알고 오신지 개인적으로 궁금.... 힘든 상황이라 마음이 힘들었는데 얼글 뵙고 책방 둘러보면서 위로 받고 왔어요. 이제 올라가면 집회에 참석해서 힘을 더하려고 합니다.주말 추운날씨에 자리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사진 보시고 조금이나마 위로 받기 바라는 마음에 찍어온 사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