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여고 시절~ ♬
학창 시절 통기타를 치며 흥얼거렸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금낭 화의 예쁜 모습에서 아내의 여고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곱게 빗어 따 내린 두 가닥의 머리가 하얀 교복의 옷깃에 대비되고
청순하고 발랄한 모습에 반했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결혼 40년이 훌쩍 넘어선 나이에도 내 눈에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롭니다.
그때 생각에 오늘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함께 살아준 아내를 쳐다보니 오늘은 더 예뻐 보인다 하니
남들은 나더러 치매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치매 오래가고 싶습니다.
도도의 봄날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