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셋...
다시는 콩이에게 애기 낳지않게 할려구요,
헤어짐이 너무 슬펐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와 고모집에 가서
년중 몇번은 볼 수 있지만
제 품속을 찾아 들던 둘째놈의 그 눈빛이 자꾸 생각나서
어쩌지를 못하겠어요,
첫째는 두달 조금 지나서부터 배변가리기를 잘 한다는데
둘째와 세째는 아직 헤메고 있어요,
가장 약한 아이에게 눈길이 더 간다더니
결국 튼튼한 아이들은 보내고
비실한 막내는 콩이옆에 두기로 했답니다.
이번엔 남편 말 듣지않고
콩이랑 애기랑 같이 데리고 가서 중성화할려고 합니다.
못할 짓이예요,,,,짐승도 생각이란 게 있을텐데 말입니다.
한놈 데려다 주고 올 때마다 비어있는 케이지를
살피는 콩이를 볼 때 너무 너무 미안했어요,
며칠 전 데려다 준 둘째 ,,,
아직도 눈앞에 삼삼합니다. 지를 두고 간다는 걸 알았는지
그 처연한 눈빛 떠올려지면 그냥 찌르르해집니다.
강아지 보내기도 이렇게 힘든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