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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숙소 Duschel Apartments

| 조회수 : 3,14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4-13 06:19:35
안녕하세요? 꼰누나에요...

여행후기를 자꾸 늘어놓다 보니 정작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께 빨리 알려드리지 못했네요. 지송~
오늘은 저희 일행 모두가 만족해 마지않았던 비엔나 숙소 정보 알려드릴게요.

제 여행기를 계속 읽어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일행은 이번 여행의 숙소 전체를 취사 가능한 아파트로 잡았어요.
아줌마들끼리 여행이다 보니 현지 시장, 슈퍼에도 관심이 많았고,
또 하루 한 끼 정도는 한식으로 해먹는게 여러모로 좋겠다 싶어서였어요.

저희 일행은 이번 여행 대부분의 숙소 선택에 대만족이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1. 관광지와 근접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위치
2. 우리 일행이 많다보니 주로 3-4 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여 여유공간이 많았던 점.
3. 취사도구와 세탁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편리한 점
등등이 있습니다.

반면, 저희처럼 아파트를 렌트할 경우 불편한 점도 감안하고 가셔야 하는데요...

1. 호텔이 아니고 개인이 소유한 아파트라서 프론트 데스크가 없어요.(프라하만 예외)
그래서 반드시 도착 1-2시간 전에 연락을 해서 아파트 키를 줄 사람과 만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화를 로밍해 가거나 현지에서 빌리거나 해야하는데
다행히 저희는 태호군 전화로 모두 해결했죠.
대부분의 숙소에서 도착 하루 전에 컨펌 이메일이 오는데
여기에 연락할 전화 번호와 체크인 요령 등이 적혀 있습니다.

2. 호텔처럼 매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원하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매일 청소와 타올 교체를 부탁할 수는 있어요.
저희는 청소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자그레브의 경우
엑스트라 타올은 갖다 달라고 부탁했어요.
단, 모든 숙소가 숙박비 + 각종 세금 + 1회 청소비가 부과됩니다.

3. 저희처럼 대규모 그룹인 경우 인원수대로 열쇠를 주지는 않아요.
저희 일행도 제일 많이 받았을 때가 4개?
그래서 자유시간에도 열쇠 가진 사람 중심으로 둘, 셋씩 뭉쳐 다녔어요.


비엔나의 저희 숙소 이름은 Duschel Apartments 인데요
저희처럼 Booking.com에서 예약하고 가셔도 되고
이 아파트 웹사이트인
http://duschelapartments.com/에서 직접 예약하셔도 돼요.

저희는 이 중에 하룻밤 340유로 하는 오페라뷰의 4 베드룸 아파트를 빌렸는데요
전에 말씀드렸듯이 비엔나의 가장 중심가인 카른트너 거리 위에 있어 편리했고
숙소 베란다에서 오페라 하우스가 바로 길건너 보였어요.


이렇게.....
(사진 출처: http://duschelapartments.com/ 이하 숙소사진 모두 같은 출처)


저희 아파트는 5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앞선 크로아티아의 숙소들과는 달리 엘리베이터 연결 잘 돼서 아주 편리했어요.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 나오는 거실.
저 뒤로 보이는 하얀문 열고 나가면 오페라 하우스와 자허호텔이 보이는 발코니 나와요.





널찍한 부엌.
저희가 여기서 누룽지도 만들고 비빔밥도 하고 그랬어요.
전자렌지,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등등 모두 편리하게 갖춰져 있구요

저 가운데 하얀문을 열면 창고같은 공간인데
전기밥솥과 대륙의 관광객들이 두고 간 듯한 웍(wok)도 있었어요.
저희가 맨 첨에 이곳을 열어보고 이런 것도 갖춰 놓았냐고 놀라워 했더니
저희에게 아파트를 안내해 준 청년 말이
원래 이곳에 갖춰진 비품이 아니라 투숙객이 놓고 간 모양이라고....;;;;
그래서 저희는 사용 안했어요 ㅎㅎㅎㅎ




저희 숙소는 복층 구조였는데요
윗층에 현관과 거실, 주방, 변기와 간이 세면대만 있는 파우더룸이 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침실 4개와 샤워 가능한 화장실 두 개가 나와요.




침실. 이렇게 생긴 2인 침실이 비슷비슷하게 4개 있어요.



또 다른 침실.

다리미도 갖춰져 있어서 이용했어요.




샤워실




제일 컸던 욕실.
이 사진엔 안보이지만 오른쪽으로 큰 욕조가 있고
그 옆에 비데도 있고;;;;
저 안쪽으로 세탁기와 건조기.
라디에이터가 하도 뜨거워서 건조기 사용 안하고 널어서 말렸어요.




큼지막한 욕조.

이곳에 물 받아놓고 옹기종기 발담그고 하루의 피로를 풀었어요.


비엔나 중심가 지도를 펼쳐놓고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숙소가 있는 카른트너 거리 북쪽 끝에는 슈테판 성당이 있고,
가장 남단인 저희 숙소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으며
그 중간거리는 차도 안다니는 관광 중심지이고
각종 기념품 가게, 여러 의류 브랜드, 카페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요.




저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U Bahn) 역은 카를스플라츠(Karlsplatz) 역.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불과 1-2분 거리?
게다가 쉔부른 궁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U4(녹색),
프라하 가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 터미널(Stadion역) 한 번에 가는 U1 (보라)
슈테판 성당을 가는 U1(빨강) 등의 3개 라인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였어요.


이렇게 편리한 교통 덕에
저희는 비엔나를 떠나던 날,
본래 2인 1조로 4대의 택시에 나눠타고 버스터미널 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택시비는 약 16유로)
각자 짐가방 들고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

덕분에 프라하까지 이동하는데
지하철 요금 2유로, 버스비 18유로 해서 1인당 20 유로에 해결했어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로 프라하 간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할게요.

주말이라 바쁘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굴굴
    '14.4.13 7:04 AM

    꼰누나님 글 모조리 잘 읽고 있습니다. 로긴하기 힘들어서 이제사 댓글 남깁니다. 키톡부터 줌인방까지 열혈독자가 지키고 있으니 열심히 글 올려주세요.
    6,8살 아들 키우는 직장맘이에요. 하루하루 전쟁같은 일상에 휴식을 주시네요. 저도 요놈들 군대가면 맘편히 여행갈 수 있겠죠..왠지 눈물이..ㅎㅎ

  • 꼰누나
    '14.4.13 7:16 AM

    개굴굴님 화이팅!
    저도 애들 크고 나니 이제사 좀 편해져서
    치열했던 젊은 시절 다시 돌아가라 해도 싫은 사람입니당 ㅎㅎ

  • 2. 바다
    '14.4.13 12:04 PM

    지우지 마셔요~ 언제고? 기필코 가렵니다 ㅎㅎ 저와 친구들은 요리를 즐겨하는편 이 아닌지라 아무래도 ㅎㅎ

  • 3. 노라제인
    '14.4.14 12:07 AM

    너무 좋은 정보네요 ..혹시 퍼가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저는 뉴욕과 보스톤에서 이렇게 얻어서 지냈었는데 ...유럽에도 있군요

  • 꼰누나
    '14.4.15 4:39 AM

    네 퍼가세요 ^^
    어차피 여러 사람 보자고 올린건데요

  • 4. 스스로
    '14.4.14 8:43 AM

    꼰누나님 이런 정보 정말 중요합니다.
    오랜동안 여행 준비하셨다는게 느껴지네요.
    이런 정보가 많치 않고 힘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페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꼰누나님 글을 읽고 자유여행 꿈을 꾸는 사람도 있답니다.
    많은 정보 올려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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