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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파양되어 돌아온 별이입니다..

| 조회수 : 3,68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4-04-03 22:24:22


오늘 다시 데려온 별이입니다..
그 간의 과정은.... 말하면 또 열받아서 안하기로 하고..
오늘도 너무 열이 받아서 두통약을 아무리 먹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그래도 데리러 갔을 때 "별이.. 할미야.." 하기도 전에 온몸을 흔들면서 꼬리를 치며 저를 반기고..
와서는 지 형제들을 보고 얼음이 되더니..
몇 시간 후 삼 남매의 친한 척 덕인지 점점 경계를 풀더니 신이 나서 같이 놀더라구요..
처음에 너무 겁을 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지냅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을 하려면 좀 걸리겠지만 이젠 할미랑 무지개 다리 건널 때 까지 행복하게 살 겁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
    '14.4.3 10:35 PM

    으잉? 여기도 인형 갖다 놓고 자꾸 강아지라 하시네? ㅋㅋㅋㅋ

    다시 데려오신 걸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너무 열받아서 머리아프신 거니까 한숨 푹 주무시고 낼부턴 즐거운 도그라이프...아니 돌라이프....를 즐기세요.

    (이집 저집 인형놀이를...중얼중얼)

  • 스콜라
    '14.4.3 10:47 PM

    흐흐.. 저희 집 강쥐들이 다 한 미모 하죠..^^
    강아지들이 네마리가 되니까 좋은 게 그 동안은 두마리가 한마리한테 덤벼서 노는게 아니라 약간 괴롭힘 당하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이제는 둘이 짝을 지어 노네요..
    아빠 녀석은 지도 끼고 싶어서 얼쩡거리는데 애들이 안 껴줘요..ㅎㅎ
    엄마는 편안히 누워서 노는 거 구경하구요..

  • 2. 바다
    '14.4.3 10:52 PM

    세상에 식구가 몇이에요~ 대단하세요~^^

  • 스콜라
    '14.4.3 11:03 PM

    부모견 두마리에 강쥐 네마리요..
    어찌 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3. 실리
    '14.4.3 11:11 PM

    흐미~ 미모들이 장난아니네요~~~
    이쁜애들을 넷이나 키우시니 넘 부러워요!

  • 스콜라
    '14.4.4 7:24 AM

    아직은 천방지축이라 정신이 없긴 해요..ㅎㅎ

  • 4. 칠리감자
    '14.4.3 11:51 PM

    아그들 예쁘네요^^.
    그간에 머리아픈일 잊으시고
    예쁜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스콜라
    '14.4.4 7:25 AM

    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5. 등대
    '14.4.3 11:58 PM

    저도 세이블 장모 치와와 키우는데 마음이 아프면서도
    별이가 다시는 슬픈 일이 없을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콜라님, 마음 푸시고 별이 가족 예쁘게 키워주세요^^
    (맘같아서는 제가 엎어오고 싶습니다)

  • 스콜라
    '14.4.4 7:25 AM

    그런데 똥꼬발랄하던 녀석이 겁먹고 주눅든 모습이라 속상해요..
    집에 남았던 삼남매는 여전히 똥꼬발랄하니 더 맘이 아파요..

  • 6. 아줌마
    '14.4.4 5:49 AM

    열받아서 로그인
    유기견을 데려와서 분양을 하는데
    연락이 오면 제가 진짜 다시 잘 생각해보고 연락 달라고 했어요
    버림 받은 아이라
    이제 새 가족을 만나면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버리지 않을 그런 집에 보내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면서요

    처음 서너명은 다시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다시 버림 받는 것보다 낫잖아요

    그랬는데 한 분이 나이도 좀 있고
    일주일동안 가족 회의도 하고 그랬다고 잘 키우겠다고 해서
    월요일 남쪽 크트머리에서 용인까지 바리바리 짐 싸서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매일 연락이 오더라고요
    너무 이쁘다고
    그래서 저는 생각했지요
    심사숙고해서 보내서 다행이다 이렇게요

    그런데
    금요일 병원에 갓더니 아이가 아토피와 알러지가 있는 거 같다고 했다고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지만 못키우겠다고
    본인은 운전을 못하니 남편 쉬는 날 데려다 주겠다고
    그 쪽지 읽은 것이
    토욜 새벽 6시입니다
    몸살이 있던터라 자고 있는 아들 깨워서 말했더니
    아들넘이 ' 지금 가자 ' 해서
    바로 출발 11시에 아파트 밑에 도착해서
    애 데리고 내려와라 했더니 정말 놀래더군요

    주절 주절 썼는데요

    벌써 오년이 넘은 이야기에요
    결론은...
    우리집에서 저랑 잘 살고 있어요.

    그녕 스콜라님 열받은 이야기에 추억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 냉정
    '14.4.4 10:04 AM

    아줌마님! 사랑많으신 분! 존경하옵니다.

  • still
    '14.4.4 10:46 AM

    가족이란 이런거겠죠?^^* 저도 존경하고파요~`행복하세요

  • 스콜라
    '14.4.4 12:30 PM

    저는 사람 제대로 못 본 내가 잘못이 크다.. 하고 있어요..
    남 같으면 신호를 보낼 때 잘라버렸을텐데 친척이라 강하게 거절하지 못한게 잘못이네요..

  • still
    '14.4.4 3:00 PM

    사촌언니 미워욧!ㅡ,.ㅡ

  • 7. 프리스카
    '14.4.4 7:37 AM

    별이한테 더 잘해주세요.
    많이 컸네요~ ^^

    저도 작년에 보더콜리 강아지 한 마리
    부부간에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남편이 덥썩 데려간
    나중에서야 그런 사연의 문자를 보내신 분이 계셨어요.
    그 이쁜 강아지 얼마나 걱정되던지 정 아니면
    제게 다시 파양하시라 문자를 넣어야겠다 하려는데

    그새 아내가 자기보다 더 이뻐하고 목욕시키고 난리도 아니라며
    맘 놓으시라고 문자와 사진을 보내오고... 작년 초겨울에 그랬네요.

  • 스콜라
    '14.4.4 11:27 AM

    다행이에요...ㅠㅠ

  • 8. 털뭉치
    '14.4.4 8:37 AM

    별아 잘 왔어.
    파양이 아니라 너를 진짜 사랑하는 가족 옆으로
    돌아온 거니까 어서 기운내렴.
    이쁜녀석에게 저 대신 뽀뽀를 전해주세요.

  • 스콜라
    '14.4.4 11:28 AM

    오늘은 아직 원상회복은 안됐지만 똥꼬발랄하게 지 형제들에게 장난도 걸고 하고 있어요..

  • 9. 돌이맘
    '14.4.4 9:24 AM

    아웅...
    이뻐라^^
    별이야~~~~
    불행 끝 행복 시작~~~♥

  • 스콜라
    '14.4.4 11:28 AM

    네.. 이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 10. 털뭉치
    '14.4.4 10:28 AM

    근데 저 뒤에 누워있는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 스콜라
    '14.4.4 11:30 AM

    하하.. 걔는 제 딸 태어난 기념으로 산 강아지 인형이에요..
    아들 낳고는 101마리 달마시안의 퐁고를 샀었고..
    딸 낳고는 퍼디타를 샀어요..
    퐁고는 지금 아빠견인 미르의 베프입니다...^^;;

  • 11. still
    '14.4.4 10:55 AM

    역시 피는 못속이나보네요..요 앞사진에 사남매중 첫째라는 폴라 얼굴이랑 별이 얼굴이랑 똑같아요 털색깔만 다르구,,,^^ 특히 눈! 넘 귀엽고 이뻐요~
    스콜라님가족분들 사랑으로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똥꼬발랄~하게 뛰놀거같아요~
    사남매 사진 또 올려주실꺼죠?^^*
    별이 사남매와 스콜라님 황금불토 되세요~♡

  • 스콜라
    '14.4.4 11:30 AM

    보낼 때는 달랐거든요..
    와서 보니 폴라랑 똑같아요..ㅎㅎ
    엄마 라온이와 가장 많이 닮은 애에요..
    라온이 어릴 때 사진보면 누가 누군지 헷갈려요..

  • 12. 봄빛소리
    '14.4.4 3:46 PM

    아휴저는 2마리키우는데 이사진 보니얼렁 더키우고 싶네요 정말 ...그나 저나 별이는 다시입양 안 보시려구요?

  • 스콜라
    '14.4.4 3:49 PM

    어떻게 다른 데 또 보내요..
    지금도 상처가 많을텐데..
    그냥 다 끌어안고 살아야죠 뭐...
    근데 정신은 진짜 없어요..
    의사가 예방접종하면 "오늘은 애들이 좀 기운없어 하거나 많이 잘 거에요.." 하면..
    "아이고 그럼 좋죠.."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 13. 가을아
    '14.4.5 11:29 AM

    별이 미모가 엄청나군요. ^^
    정말 요즘은 누가 개 입양한다고 하면 괜히 막 말려요.
    파양이란 말만 들어도 슬퍼지고 말이죠.

  • 스콜라
    '14.4.5 6:29 PM

    입양도 입양이고 절대 새끼는 낳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물론 저와 제 딸에겐 최고의 감동이었고 하루하루 기적을 보는 나날이었지만..
    힘들어하는 라온이도 한마리 보낼 때마다 아픈 가슴하며..
    게다가 파양한다는 소리 듣고 태어나서 그렇게 화가 난 게 손가락을 꼽을 정도였거든요..
    그냥 이건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라는 생각뿐이네요..

  • 14. Harmony
    '14.4.5 5:44 PM

    몇일전 봉사간곳에도 파양당해 돌아온 아이가 풀이 죽어 있는 것 보고 정말 가슴아팠는데..
    이집 별이도 그랬군요.

    힘드셔도 이제 더이상 입양은 ...별이가 빨리 똥꼬발랄해지길 기도합니다.

  • 스콜라
    '14.4.5 6:31 PM

    오늘은 그래도 옥상가서 신나게 굴러다니면서 놀고..
    막내 노을이랑도 신나게 놀았어요..
    밥도 아주아주 잘 먹었구요..
    남편이 다 먹여 살리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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