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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의 발자국일까요? (겨울산행 사진 첨가)

| 조회수 : 2,71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2-08 16:14:42

새해 해맞이하러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삼대 적선을 해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도 감사하게도 잘 보고 왔습니다.

일출보고 종주 코스로 등산하다 세석지나 칠선봉 근처에서 선명한 동물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신기해서 사진찍어 여기저기에 여쭤보았는데 의견이 다릅니다.

고라니 발자국이라는 것이 대세지만 종복원 연구소에서 족제비라고 하니 의아해서 계속 검증하고 있습니다.

마침 자게 눈폭탄 글에 고라니 친구(^^)분이 계셔서 여쭤봅니다.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가요?

준 전문가분이 발자국 옆에 자를 놓고 수직 위에서 정사영으로 찍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스틱에 자가 있으니 다음에는 그리 해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2013년 마지막 일몰과 2014년 첫 일출 사진입니다.

일몰사진이 올해 대한민국을 예언하는 것 같죠.

이번 겨울은 눈이 적어서 아쉬운 마음에 작년 겨울 산행 사진 더 방출해봅니다.

강원도는 눈 폭탄이라는데 여기는 비가 주룩주룩,,,

덕유산 상고대, 남덕유산, 대둔산, 맨 아래는 설악산 공룡능선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4.2.8 4:53 PM

    노루나 고라니...

  • 지윤
    '14.2.8 5:18 PM

    네 저도 그리 보입니다.
    족제비는 분명 아니겠지요?

    새끼일 수 있는데 어쨋든 크기는 깡통과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 유지니
    '14.2.8 5:11 PM

    전 고라니가 집앞밭에 내려와
    지리뛰고 내뛰고 둘이 생쇼하는 꼴은 봤어도
    국과수처럼 발자국을 심도있게 분석해본적은 없는 걍 중늙그닌디...


    아부지랑 엄니는 고라니발자국같다고는 하세요
    다음에 족제비 발자국치니 너구리보다 손길이가 좀 짧은채로
    손가락 네개쯤을 콱콱 찍고가는 식으로 발자국 사진이 나오네요.



    족제비 족적은 발톱과 발 모양이
    나름대로 이쁘게 찍혀있어 사진에 담았지요.
    너구리처럼 발톱이 있지만 보다 발자국이 작고,
    걷는 모양도 너구리는 보통 갈짓자로
    걸음이 왔다리 갔다리 어지럽지만 족제비는 어느 정도 일정하지요.
    고양이과 동물은 걸을 때 보통 발톱이 보이지 않아
    족제비랑 고양이는 발자국 크기는 조금 비슷할 지 모르지만 다른 것을 알아 첼 수 있지요.
    라고 누군가가 써논게 다음에 뜹디다 홍홍홍

  • 지윤
    '14.2.9 2:18 AM

    참.
    야외활동 많이 하시죠?
    쯔쯔가무시나 신증후군(유행성) 출혈열 백신 맞으시나요?
    어떤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도 있나보더라고요. 특히 신증후군 출혈열은 국가예방접종이라 나이드신 분은 무료랍니다.

    얼마전에 알려드리느라 찾아둔 자료인데 없어진 것도 있네요...
    혹 필요하실까하여 올려봅니다.

    쯔쯔가무시 원인과 예방
    http://www.cdc.go.kr/CDC/contents/CdcKrContentView.jsp?menuIds=HOME001-MNU113...

    신증후군 출혈열 원인과 예방
    http://m.cafe.daum.net/allofthebaguio/SDBg/2968?q=%ED%95%9C%ED%83%80%EB%B0%95...

    http://blog.daum.net/gjkyemovie/11350976

    http://www.cdc.go.kr/CDC/contents/CdcKrContentView.jsp?menuIds=HOME001-MNU113...

  • 3. 유지니
    '14.2.8 5:17 PM

    족제비족적을 보니 위사진과는 영~~~딴판이래요
    전혀 발자국과는 지식없는 일자무식이 단언컨데
    앞뒤칸이 나눠진 말발굽같은 자국으로봐서
    노루나 고라니라는
    지극히 누구나 예상할수있는 답을
    나또한 내놓아봅니다.

    아이구야 이방은 이상한곳
    닉네임도 까발려졌구나 얼씨구야 좋구나 지화자

  • 지윤
    '14.2.8 5:39 PM

    그렇죠~~
    그것도 국립공원 산하 종복원 기술원에서 족제비라 하니
    사실... 기가 막히더라고요

  • 4. 리본
    '14.2.8 6:40 PM

    족제비 너구리 이런 애들은 손톱과 손가락이 길어서 나무에 올라가기 편리하게 생겼던데요. 족제비 발자국은 결코 아닐것 같아요.
    사슴 발자국을 찾아보니 비슷해요.
    https://www.google.com/search?client=safari&hl=en&tbm=isch&q=deer+footprints+i...
    근데 원글의 사진은 더 동그란게 귀엽네요. 사슴보다 작은 고라니의 것이라 그렇겠죠?
    두마리가 같이 걸어 갔나봐요. 저희 동네에 사슴이 많은데 항상 두세 마리가 같이 다니더라고요.

  • 지윤
    '14.2.8 7:14 PM

    리본님 감사해요~~

    저도 검색 엄청해보고 동물 협회 등도 다 찾아봤는데 우리나라 생태학의 현실만 보았드래요~

    종복원 기술원에서 족제비라고 안 했으면 그리 찾지 않았을거에요.

  • 지윤
    '14.2.9 1:20 AM

    저도 위의 구글 검색으로 전체적인 족적, 정사영의 접사, 대변이나 털 찾기 등 여러가지로 사진 찍어야겠다했습니다.
    검색에 나오는 것이 너무 적어서 흔한 동물의 자취도 찾기 어렵더라고요.
    고라니와 노루를 더 구분해보려고 공부해봤는데 어렵더래요~~

    등산으로 그런 사진 찍기 어렵겠지만 보게 된다면 제대로 찍어서 인터넷에도 공유해야겠습니다.

  • 5. 지윤
    '14.2.8 7:59 PM

    야생동물이 사람들과 너무 가까워도 좋지 않은 것이...

    어떤 글에 설악산 백담사 지나 아기 멧돼지 삼형제를 만나 반가워 먹을 것을 나눠줬는데
    내려오는 길에 또 길을 막아서 먹을 것을 주니 그제야 길을 내주더랍니다.

    저도 설악산 소청대피소에서 새벽에 엄청 크고 윤기나는 털을 가진 너구리를 봤는데 손짓하니 망설이지도 않고 다가오더라고요.
    마침 나오는 아줌마 때문에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다람쥐, 새들이 먹을 것 안 주면 배낭을 뒤지는 이야기는 차고 넘칩니다.
    지리산의 칠선봉에도 터줏대감 딱새도 유명하드래요~~

    사람이 주는 먹이로만 사는 야생동물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야생동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6. 봄빛소리
    '14.2.9 12:01 AM

    이런 발자취를 그냥 넘기지 않고 이렇게 찍어오시는 님의 정서가 참으로 부럽 습니다
    저도 그곳에 가서 그런걸 발견했다면 이렇게 사진에 담아왔을까요?
    점점 제 자신이 매말라 가는것 같아서 ...........

  • 지윤
    '14.2.9 1:36 AM

    생긴것과 다르게 몸이 약하지만 욕심이 많아서 타협한 것이 천천히 등산하기 입니다.
    남보다 3배쯤 천천히 걷다보니 자세히 볼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예습 복습까지 해서 자세해 지지만 검색에 공부하느라... 에구... ^____^

    메말랐다니....
    얼마전 용산 전자상가 근처에 동아사이언스에서 천문대 만들었더라고요.
    서울 한복판에 왠 천문대냐 하시겠지만 서울에서도 별 볼 수 있습니다.
    10인치 굴절 망원경 있더군요.
    물론 교육용으로 장사 목적이 커보이지만요.

    제가 간 날도 비오다 눈오다 하던 날이었는데 제가 가선지^^
    저녁부터 맑게지더니 목성과 목성의 위성 4개까지 깨끗하게 보고 왔습니다.
    물론 맨눈으로 유성도 간간히 보고 있습니다.

  • 7. 쉐어그린
    '14.2.10 1:39 PM

    고라니 한표.
    저도 지리산에 살고있는데 어제 뒷산 산책중에
    고라니를 만났네요.

  • 지윤
    '14.2.14 2:13 AM

    ^__^
    점점 고라니!가 되어 갑니다.
    더 희귀한 동물 발자국이면 좋았겠지만 흔한 동물의 발자국도 검증하기 어렵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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