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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눈 오는 날 길냥이를 위한 특식..

| 조회수 : 2,51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2-12 23:09:47


눈오는 날 밥 먹으러 올 길냥이를 위해서 
마침 택배로 온 닭분쇄육 덩어리를 녹이다가 
안 녹아서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볶았습니다..
봉지에 사료랑 섞어서 주고 왔어요..

1킬로에 이천원인데 가끔 특식으로 섞어줘야겠어요..
사료만 주는 날도 있고 캔 섞어서 주는 날도 있고..
정육점에서 고기 부스러기 남은 거 주면 그거 삶아서 주기도 하고..

그랬더니 이것들이 사료만 주면 그거 말고 다른 거 내놓으라고 가방 뒤집니다..ㅠㅠ
심지어 어떤 놈은 사료만 줬더니 쳐다보고 그냥 가서 한동안 특식은 안주다가
사료만 줘도 잘 먹길래 다시 특식 챙겨줬어요..

어제는 모아놓은 스티로폼 박스에 구멍 뚫어서 헌옷 넣어서 화단에 놔뒀는데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어요..
날이 추워지니까 이런 저런 걱정이 늡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토리키재기
    '13.12.13 12:59 AM

    맘이 참 고운분이시군요 짝짝~~~박수 쳐 드립니다
    특식내놓으라 가방뒤지는 냥이 ㅋㅋ고녀석 참 ~~~귀엽네요
    그리고 님이 장만해준 스티로폼박스 덕을 톡톡히 느꼈으면 좋겠네요
    감사~~

  • 스콜라
    '13.12.13 4:18 AM

    이 놈이랑 똑같이 생긴 놈이 새끼 낳는데 이 놈인 줄 알고 산바라지 했어요. ㅠㅠ

  • 2. 그린 티
    '13.12.13 2:05 AM

    음... 저도 길냥이들 밥 챙겨주는 사람인데 캔에 비벼주는것보다 괜찮아 보입니다. 닭분쇄육은 어디서 구입하시는지..?

  • 스콜라
    '13.12.13 4:19 AM

    행복이님이 벌써 알려주셨네요.
    강아지들도 섞어주니 잘 먹어요.

  • 3. 행복이
    '13.12.13 2:18 AM

    멍멍생푸드라는 사이트에서 분쇄육팔아요

  • 스콜라
    '13.12.13 4:16 AM

    저도 거기서 사요. ^^

  • 4. 훼어리카운슬러
    '13.12.13 9:21 AM

    스콜라님네 냥이들 행복하겠는데요.
    좋아서 얼마나 냥냥거릴 지 선합니다.
    저도 멍멍생푸드에서 닭분쇄육을 구입해봐야겠어요.

  • 스콜라
    '13.12.13 2:21 PM

    저희 집 고양이는 아니구요..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난 고양이들이에요..
    아직 키울 자신은 없어요..^^;;

  • 5. 미소여인
    '13.12.13 9:25 AM

    저도 길냥이 밥주는데 이녀석들이 사료만주면 앵앵 거려요.고기나 캔달라고~~ㅋ

  • 스콜라
    '13.12.13 2:22 PM

    그쵸?? 남편이 애들 입맛 버려놨다고 막 뭐라해요..ㅠㅠ

  • 6. 얼룩이
    '13.12.13 9:35 AM

    저희 길냥이도 사료만 주니 먹지도 않고 주위를 배회하더라구요.ㅎ
    그때의 표정이^^ㅠ.
    원글님덕에 길냥이들이 추운 겨울에 힘이 나겠어요.
    저희동네는 여름에 태어난 새끼들이
    눈이 오는 놀랐는지
    밥먹으러 안오네요.ㅠ

  • 스콜라
    '13.12.13 2:23 PM

    오늘은 너무 추워서 그냥 사료만 줘야겠어요..
    캔도 그러고 날이 추우면 얼더라구요..
    고기는 주면 좋은데 기름이 굳어서 먹기가 힘들어지구요..
    날 추워지고 애들이 잘 안 보여서 걱정이에요..

  • 7. 고든콜
    '13.12.13 2:58 PM - 삭제된댓글

    땡큐베리감사~

  • 스콜라
    '13.12.14 1:58 PM

    헤헤..^^

  • 8. 노라제인
    '13.12.13 10:37 PM

    너무 너무 따뜻한 글입니다 ~ 오늘같이 추운날 이렇게 준비해주시는거 보면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세요 ...아침에 출근길에 냥이 만나면 주려고 사료를 답아서 나갔는데 너무 추워 그런지 한마리도 안 나왔어요 어딘가에 따뜻핫게 있으면 그보다 더 다행은 없겠지만 ...

  • 스콜라
    '13.12.14 1:57 PM

    저도 스티로폼 들여다보면서 없네.. 하고는 더 따뜻한 데가 있나보다.. 하고 안심하고 있어요..

  • 9. 울리
    '13.12.14 6:38 AM

    저도 어제 오늘 오던 아이들이 안보여서 걱정이에요.태어나서 첨 겪는 추위를 어떻게 견뎌낼런지...
    사료만 주면 넘 차가울꺼같아서 달걀삶아 으깨고 잔멸치 섞어서 두고왔는데 밤새 먹었는지 나가봐야겠어요.

  • 스콜라
    '13.12.14 1:58 PM

    다들 무사하면 좋겠어요..

  • 10. 파고
    '13.12.14 12:40 PM

    그 자리에서 먹고 가는거 아니면 얼어서 못먹어요

  • 스콜라
    '13.12.14 2:17 PM

    그래도 이 녀석들은 저랑 익숙해져서 저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고 있어요..
    가끔 고기만 골라먹고 가버리기도 하네요..^^;;

  • 11. 레이지데이지
    '13.12.15 7:31 PM

    저도 길냥이들 만날때만 캔이랑 사료 섞어주고 안보일땐 사료만 줘요.요놈들도 고기만 싹 골라먹는데 그것도 흐뭇해요. 배가 불렀단 소리잖아요ㅋ먹고 살 걱정없이 투정 부리는 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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