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클래식 명곡>이 흐르는 빛나는 밤 !........ ~♬
<수박깍두기>:
휴대폰으로 촬영
어머니가 사 오신 [수박]을 깍두기 형태로 썰어 보았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수박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청량감’이 되겠지요. 수박은 모든 과일을 통틀어 수분이
가장 많아 7, 8월이 되면 자연히 사람들이 자주 즐겨 찾아 먹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피로감을 푸는 여름철 과일의 첫 번째 선택입니다.
녹색과 검정색의 시원스러운 추상적 문양이 그려진 수박, 달달한 <감로 즙>에 사각
거리는 잘 익은 속살의 청량감으로 인해 여름 한 철에 늘 먹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수채화 같은 감성의 맛을 주는 과일이지요.
게다가 그 수분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 예방의학의 덕성
德性까지 담겨있어 무언無言으로 인간을 돕는 ‘자연물’이기도 합니다.
한편 현대인들은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격무, 무한경쟁으로 내몰려 자기내면을 돌아
볼 ‘영성을 위한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는 처지에 놓인 채 살아가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 ‘휴식을 통한 재충전’ 사업이 번성하는 이유가 있겠는데요, 뇌신경계를
자극하는 수많은 시각 현상과 소음은 그때마다 거기에 반응하는 <뇌 에너지>를
끊임없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저녁 무렵이면 이미 몸과 정신은 스트레스에 찌든
상태로 혼란되어 정신건강의 악영향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인간관계나 ‘생계’가 원인이 돼 일을 한다면, 피로가 가중
된 채 삶의 만족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이럴 때 일상 속에서 나의 삶에 ‘청량제’ 역할을 해주거나 회복의 조언을 주는 삶의
<격려자>가 필요한데, 클래식 즉 《고전古典》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클래식Classic의 어원은 라틴어 클라시스Classis로, 함대艦隊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클라시스’의 형용사형 ‘클라시쿠스Classicus’는 로마시대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국가를 위해 배를 함대로 기부할 능력이 있는 부유층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는데
이 말이 중세를 거치면서, 인간이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때 정신적 힘을 부여해주는
책이나 예술작품을 일컫는 ‘클래식’으로 변화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현대에 불어 닥친 ‘인문고전’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당연한 사조思潮가 되겠는데요, 아무튼 <서양 음악사> 음악가들은 영혼 치료의
대가들이어서, ‘시냇가 나무들이 늘 푸르듯이’ 현대인의 메마른 감성을
회복시키고 생기를 불어넣어 줄 걸로 기대합니다.
그들은 현실의 가난과 갈등 속에서도 천상의 선율이 감도는 ‘음音의 미’를 창작하며
자기 생에 충실했던 미적美的 진리의 <구도자>들이었던 것입니다.
~~~~~~~~~~~~~~~~~~~~~~~~~~~~~~~~~~~~~~~~~~~~~~~~~~~~
◆ 명곡 해설 <원글>의 말미에 ‘퍼온 글을 편집’ 혹은 ‘퍼온 글을 정리’라고 씌어져
있는데요, 이 의미는 타인의 <명곡> 해설을 옮겨 실으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 부분은 대폭 ‘간결한 문장’과 문맥으로 고치거나, 문단 편집상 다듬어 쓴 것을
말합니다.
~~~~~~~~~~~~~~~~~~~~~~~~~~~~~~~~~~~~~~~~~~~~~~~~~~~~
1.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 ‘별은 빛나건만’
영화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중 ‘대심문관’ 장면
2.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3.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섬 <성모승천 성당>
4. 파가니니 & 리스트 -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종소리)
러시아의 수호신 <자작나무>
5.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
(2) 한 여름 밤에 들어보는 <클래식 명곡> 5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