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아니작년에 저도 개엄마가 되었습니다..
애들이 어느정도 크니(10살 13살)저도 뭔가 꼼지락 꼼지락거리는거 좋아하다보니.
제 손이 아니면 안되는.
생명을 거두어 키우게 되었습니다.
발버둥치고 응응 목에 힘주던 우리 행복이(암컷 8개월)를 40일때부터 먹이고 치우고(응...)씻기고 빗기고..이젠 야매미용까지 하다보니 자식??같은 감정이 때로는 우리 인간 어린이들과 동격으로 대하게 되기도 하네요~
눈빛만 봐도 뭘하고 싶은지 알고, 컴퓨터 하고 있으면 무릎위에 앉혀 달라고 조용히 까치 발하고 있는 그녀...
얼마전에 첫 생리를 해서 예민하더니 밥을 잘 안먹으니 속 태우는 제 모습이 정말로. ㅎㅎㅎㅎ
저렇게 빗질을 하면 눈을 살며시 감고..
'주인님 니 맘대로 하세요'
모드로 포기한듯 감빡 깜빡 졸기도 하는.ㅋㅋㅋ
세상속에는 인간도 있고 개도 있고 고래도 있고 구피도 있고(우리집애들 징글 징글하게 새끼치고 너무 잘 사네요)참새와 앵무새도 있지요.
세상은 더불어 공존하고 공유도 하고 살아가는 건가 봅니다.
행복이때문에 행복하네요..
사랑이 때문에도 행복하네요^^~(이 녀석은 11개월되는 수컷 시츄에요^^)
사족:제 멋진 파자마 차림은 패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