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어디를 구경시켜드릴까요 ?
타세요 ~
우리 고대 살라미스로 구경 가 보실까요 ?
아래 사진들이 있는 곳은 터어키 점령 지역 북부싸이프러스.
Salamis
고대 어디 쯤이냐고요 ? 고대 그리스 시대에 터가 닦인 도시랍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 아시지요 ?
그 영웅이랑은 직접적인 것은 아니고요,....사돈의 팔촌에 가까운 간당 간당 사다리 타기 관계.
그 헤라클레스의 절친(중의 한 명)이었던 텔라몬이라는 분이 있어요.
이 영웅이랑 막 모험도 같이 하고,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에도 참전한 유명인이었지요.
이 분은 그리스의 살라미스 공주랑 결혼을 해서 그 섬을 얻었다네요.
그 분도 아니고요,
그 분의 아들이 둘이 있는데,
이 아들 둘을 데리고 트로이 전쟁에 갔다가 큰아들 아이아스는 죽고(아이고~),
둘째 테우크로스는 살았대요.
그 둘째 아들이 세운 도시가 이 곳 싸이프러스에 있는 살라미스 라고 합니다.
(복잡하다고요 ? 그리스 신화가 원래 그래요. 그냥 트로이 전쟁, 헤라클레스.. 익숙한 단어에 집중하세요~)
어쨌든 고대 그리스 신화의 자락을 잡고 있지 않습니까 ? ㅋㅋㅋ
(게다가 이 곳은 고대 그리스 역사 시간에 나오는 유명한 Salamis 해전....에 나오는 곳도 아닙니다,
그 곳은 저 위쪽 그리스 쪽에 있어요.)
저는 설명이 이리 긴데...
고대 살라미스 유적지 앞에는 걍 심플한 간판만이...
시작 이야기는 주구장창 고대 그리스 이야기 해 놓고,
유적지는 고대 로마 때 남은 것입니다. -..-
많은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이 고대 로마의 도시들과 겹치고,
유적지 또한 이전 고대 그리스 것은 시간에 묻혀버린 경우가 많아요.
그나마 남은 것이 고대 로마 폐허.
......라고 하기엔 너무나 엊그제 지은 느낌 ! @#ㅇㄴㄸ@@
관리를 잘 한 것인지, 보수를 좀 과하게 한 것인지
저는 해 놨는데도 뭐라하는 투덜이~
유적지에 대한 너무 과한 복구는...언제나 생각을 많이 해 볼 문제로 남지요.
(우리 나라 국보 1호 진정 가서 제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
옛날 돌 ~ 새 돌 ~
고대 로마의 극장입니다.
사진의 왼쪽 위 모서리 부분이 무대 위치겠지요 ?
오른쪽 위 바다 보이시나요 ? 크하~ 멋지죠 ?
또 너무나 단촐한 설명
여기가 거깅가 ?
기둥이 몇 개 읍네 ???
아,여깅가벼요~
아, 설명 간판 좀 제 위치에 설치 바랍니다요.
이 곳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온돌이 남아있군요.
한국식 지글지글 구들장 온돌은 아니지만,
바닥 아래 따뜻한 공기가 순환해 바닥을 덥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로마식 온돌이예요.
고대 로마 때 지어지고 후에 비잔틴 제국 때에도 활발히 개보수 되고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여긴 온탕? 냉탕? 쑥탕? 한증막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담하고 아늑한 탕.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
기둥 앞의 공안에 ????
옆으로 한 발짝 옮겨서 찍으니,
이쁜 도마뱀 미용 썬탠 중 ^^
이젠 이 곳이 썬탠욕장으로 용도 변경 되었군요 !
이 곳도 거대한 건물의 일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것을 탓하지 말고,
가기전에 열쒸미 찾아보지 않은 저를 탓하는 게 맞겠네요.
다음에 한 번 더 가봐야 할 모양입니다.
엄마, 그럼 우리 다음에 또 와요 !
많은 사람에게는 그저 돌무더기일 뿐인 넓디 넓은 고대 유적지의 앞은......지중해입니다.
이 곳은 항구 도시이니까~ 바로 바다앞 입니다.
바다 좀 보세요.
지중해예요 !
몰디브 안 가봤지만, 이런 색 바다 색깔 광고 많이 본 것 같아요 ^^
빨리 날이 풀려서 뜨끈한(?) 바다에 들어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