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보미 새끼들 어렸을 때_7

| 조회수 : 1,2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0-07 05:57:28

그러고 보니 전 이 녀석들 이름을 한번도 불러보지 않았네요. 많아서도 그렇구요. 사실, 도레미파솔라시..가 실제로 이름 부르기엔 좀 어색하고. 에이미가 턱시도 냥이에게 '엘리'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조기교육이 중요한데 태어나자마자 이 녀석들은 한국말만 접해서 나중에 잘 적응할까 모르겠네요.  반복된 패턴으로 그냥 느낌상 아는건지 알아듣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얘들아..맘마 먹자..그러면 다 따라오거든요. 멀리서 놀다가도 눈을 마주치고, 맘마먹자 이리들 와..그럼 다 몰려와요. 그릇에 담기도 전인데 말이죠. 먹을 걸 담은 후에는 말이필요없죠. 치킨이나 소고기 또는 칠면조를 익혀주려고 후라이팬을 들면, 모두 부엌에 있는 테이블위에서 기다립니다. 다행이 불 속으로 무턱대고 뛰어드는 놈들은 없어요.

아무래도 먹은 자리에 뭐가 튀고, 또 마루에 꺼내 놓고 먹기에 어려서부터 종이를 깔아줬거든요. 그래서 종이만 들면 또 난리가 나죠..곧 먹을 때라는 걸 알고.

우르르 모여와 기다립니다.


.

 


 

'시'는 나비가 좋아하는 가구 위 지정휴식처에 올라갔네요. 나비가 원래 다른 고양이 냄새를 못견디게 싫어하는데 이젠 어쩔수가 없는지 그냥 포기한듯해요. 이 날이 9월 6일..까만냥이 '도'가 입양간 다음 날이네요.


 

'라'는 '시'가 올라간 걸 보고 따라올라가고 싶어하는데 아직 '라'는 작아서 저렇게 높은 곳은 못 올라가네요.


이 녀석 안내려오니까 '라'가 액자에 화풀이합니다. 사진이 비스듬하게 찍혀서 그렇지 액자는 무거워서 움직이지 않았어요.


끝까지 내려오진 않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시'. 이럴땐 끈달린 장난감 하나로 아래에 있는 녀석들과 놀아주면 바로 내려오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루미
    '12.10.7 8:22 PM

    매번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정말 귀여워요^^

  • 2. 리브링스
    '12.10.9 6:59 AM

    아이들도 배경도 정말 동화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560 나고야 성에서 intotheself 2012.10.12 804 1
16559 둘째날-나고야에서의 하루 (1) intotheself 2012.10.11 1,138 1
16558 건강하게 쑥쑥 자라고 있는 김장배추 3 황대장짝꿍 2012.10.11 1,934 1
16557 10. 11일 일출 해남사는 농부 2012.10.11 828 0
16556 서양 미술관에서 본 그림들 intotheself 2012.10.11 1,102 2
16555 까마귀새의 영리함을 아시나요? 14 엄마의텃밭 2012.10.10 2,314 2
16554 여행 첫 날- 국립 서양 미술관 (1) intotheself 2012.10.10 907 1
16553 그릇 카페 구경 5 얼리버드 2012.10.10 2,797 0
16552 엉또폭포 2 수리산 2012.10.10 1,613 0
16551 일본 여행 첫 날-국제 어린이 도서관 intotheself 2012.10.10 1,090 0
16550 2012년 단풍. 4 remy 2012.10.09 1,472 0
16549 여수 소경도 갔다가 찍은사진 플레온 2012.10.09 2,121 0
16548 자기관리 최고!! 싸이~ 1 프로의눈 2012.10.09 2,257 0
16547 오늘 아침놀 2 해남사는 농부 2012.10.09 1,114 1
16546 그녀의 강력한 권고로 정발산에 가다 6 intotheself 2012.10.09 1,856 1
16545 연예인들의 빌딩 가격 ㄷㄷㄷ 프로의눈 2012.10.08 1,563 0
16544 샤르댕을 보려고 검색하다가 만난 그림들 6 intotheself 2012.10.08 1,175 0
16543 가을 무등산 6 wrtour 2012.10.07 1,568 2
16542 다람쥐의 가을 7 舍利子 2012.10.07 1,527 1
16541 12년10월6일, 한강불꽃축제_02 지호아빠 2012.10.07 1,203 0
16540 12년10월6일, 한강불꽃축제_01 4 지호아빠 2012.10.07 1,411 0
16539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후기.싸인 받았어요.jpg 2 푸른바다 2012.10.07 2,108 0
16538 오늘아침 해돋이 2 해남사는 농부 2012.10.07 996 0
16537 보미 새끼들 어렸을 때_8 1 gevalia 2012.10.07 1,364 2
16536 보미 새끼들 어렸을 때_7 2 gevalia 2012.10.07 1,22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