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기대되는 전시,카쉬전

| 조회수 : 1,659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09-02-25 11:17:24


   아침 신문에서 본 기사 하나,예술의 전당에서 카쉬전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카쉬가 누구지? 초상사진의 대가라고

하지만 떠오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몸이 깨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바로 처칠의 사진을 찍은 그 사람이네요.



처칠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잡아내는 일이 어려워서

고민하다 시가를 갑자기 뺏어버리자 지은 처칠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이 한 장의 사진,한 인간에대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말을 했다는 평을 받는 사진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하고 관심이 가서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사진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관심이 생겨서 그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 가서 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My portrait of Winston Churchill changed my life. I knew after I had taken it that it was an important picture, but I could hardly have dreamed that it would become one of the most widely reproduced images in the history of photography. In 1941, Churchill visited first Washington and then Ottawa. The Prime Minister, Mackenzie King, invited me to be present. After the electrifying speech, I waited in the Speaker’s Chamber where, the evening before, I had set up my lights and camera. The Prime Minister, arm-in-arm with Churchill and followed by his entourage, started to lead him into the room. I switched on my floodlights; a surprised Churchill growled, “What’s this, what’s this?” No one had the courage to explain. I timorously stepped forward and said, “Sir, I hope I will be fortunate enough to make a portrait worthy of this historic occasion.” He glanced at me and demanded, “Why was I not told?” When his entourage began to laugh, this hardly helped matters for me. Churchill lit a fresh cigar, puffed at it with a mischievous air, and then magnanimously relented. “You may take one.” Churchill’s cigar was ever present. I held out an ashtray, but he would not dispose of it. I went back to my camera and made sure that everything was all right technically. I waited; he continued to chomp vigorously at his cigar. I waited. Then I stepped toward him and, without premeditation, but ever so respectfully, I said, “Forgive me, sir,” and plucked the cigar out of his mouth. By the time I got back to my camera, he looked so belligerent he could have devoured me. It was at that instant that I took the photograph.

사진작가 자신이 쓴 글이라 생생하고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의 일대기를 읽어보니 원래는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다고

하네요.그러나 형편이 어려워서 삼촌에게 가서 카메라를

배우면서 그를 돕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찍은 풍경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주었더니

그 친구가 그 작품을 콘테스트에 몰래 보냈고

그것이 일등상을 타는 덕분에 자신의 재능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되고,그 친구에게는 상금의 일부를 나누어준

다음 나머지는 알레포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부 보냈다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더군요.알레포라 역사책에서 자주

보던 지명이라 공연히 친숙한 기분이 드는군요.



조지아 오키프입니다.그녀가 그린 작품에서 모티프를

딴 것일까요? 천장에 매달린 물체가 눈길을 끄네요.

이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다보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과

차례로 만날 것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원래는 반룬의 소설 렘브란트를 읽으려고 했는데

신문기사 하나로 오전의 일과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으니

참 사람사는 일은 정해진 길로 가는 것이 아니로군

그런 생각이 절로 드는 아침입니다.



헬렌 켈러인데요 (앞쪽이) 제겐 어린 시절의 헬렌 켈러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이 사진은 낯선 느낌과 신기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군요.



피카소입니다.왼쪽의 어둠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

그리고 그가 한동안 몰두했다는 도자기,이렇게 삼박자가

어우러져 피카소를 이루고 있는 이 사진 오래 기억할 것

같군요.


첼로를 켜는 뒷모습의 파블로 카잘스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지금 듣고 있는 곡이 아니라

첼로를 들어보고 싶은 갑작스런 변덕이 솟는 시간

카잘스의 음악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하군요.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894 설중 복수초 ~~~~~~~~~~~~~~~~~~ 3 도도/道導 2009.03.04 1,285 90
    10893 3월에 내리는 눈 4 여진이 아빠 2009.03.04 1,264 72
    10892 이슬람의 미팅사이트 & 구준표엄마 닮은꼴 3 레드썬 2009.03.04 1,427 34
    10891 넌... 이제 닭이야!! 12 카루소 2009.03.04 2,583 126
    10890 워낭소리 보러 갔다가... 2 단샘 2009.03.04 1,566 57
    10889 웃으며 하루를 마감해요 4 밤비아빠 2009.03.03 1,289 52
    10888 부족한 사랑..... 박강수 3 주니엄마 2009.03.03 2,119 97
    10887 맛이 가득한 풍경 ~~~~~~~~~~~~~~ 7 도도/道導 2009.03.03 1,306 65
    10886 이런 포도(네헤레스콜)도 있네요! 2 조은자두 2009.03.03 1,338 30
    10885 뭘까요? 1 조은자두 2009.03.03 1,028 64
    10884 나 한가해요~ 5 경빈마마 2009.03.03 2,056 95
    10883 MOMA-TALBOT intotheself 2009.03.03 1,380 185
    10882 울산 유기견 시츄..경기도견 됐어요..^^ 8 아줌마 2009.03.03 2,050 56
    10881 내게 온 참 귀한 선물 3 intotheself 2009.03.03 1,631 109
    10880 로즈 케네디... 5 카루소 2009.03.02 5,714 924
    10879 우연히 발견....제가 만든 웨딩슈즈.... 11 엉클티티 2009.03.02 2,221 58
    10878 귤 사 탕 뜨라레 2009.03.02 1,863 95
    10877 따뜻한 봄 햇살... 2 엉클티티 2009.03.02 1,379 80
    10876 저 들판의 커다랗게 생긴 둥근 ... 11 들꽃이고픈 2009.03.02 1,659 97
    10875 안치환,정호승을 노래하다 6 intotheself 2009.03.02 1,833 153
    10874 울어야 되나,웃어야 되나 3 intotheself 2009.03.01 1,706 130
    10873 감각(눈과 귀)을 계발하는 방법 지수연 2009.03.01 1,072 41
    10872 별꽃 4 여진이 아빠 2009.03.01 1,385 100
    10871 3월 달력입니다. 8 안나돌리 2009.02.28 1,931 152
    10870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13 카루소 2009.02.28 3,898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