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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부는 날에

| 조회수 : 1,578 | 추천수 : 136
작성일 : 2008-08-21 19:59:38



서시序詩  / 김용오


숲이듯 바람을 일으켜

외롭다는 나무와 춤을 추고

구름이듯 눈물을 흩뿌려

물고기와 노닥거리고서



아린미소를 나박나박 뿌리는

눈에 담고픈 저 하늘의

가난한 작은 별 이듯 나 또한

저 작은 별처럼 나붓나붓

미소나 피우고서 바람처럼 살다 갈래



무릇 흐르는 것이 인생이라면...
.
.
.
.


* 시집이라도 손에 들고 마냥 걷고픈....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화맘
    '08.8.21 9:03 PM

    사진이 예술이네요...ㅠㅠ 부럽삼~~~ 사진 못찍는 나로서는 ... 환상입니다.. 배우고 싶은데 거리가 멀어서 못가는 이마음... 안타깝수다~~~

    가끔은 저런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은 이 마음~~~

    누가 나 좀 데려가줍소사~~~~~~~~

    노래도 넘 좋구요~~~~~~~~

  • 2. 노니
    '08.8.21 9:20 PM

    답글은 아니고 답사진? 말이 되나요?
    안나돌리님 사진에 실례가 될까 걱정도 되며...소심소심
    사진이 확 다가옵니다.

    지난 봄날을 추억하며~
    가을, 겨울,지나 다시봄이 꼭 올것을 기다리며...

  • 3. 예쁜솔
    '08.8.22 12:58 AM

    두 분의 예술세계에 확~빠져듭니다.
    정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감동입니다.

  • 4. 안나돌리
    '08.8.22 2:39 PM

    노니님...
    와아~~넘 멋져요~!!!

  • 5. 오후
    '08.8.22 3:54 PM

    너무너무 멋있어요.
    바람을 다 잡으셨군요?
    제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요.

  • 6. 해바라기
    '08.8.22 10:05 PM

    한폭의 그림같네요?
    바람이 마침 눈에 보이는것 같아요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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