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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생긴 것은 차분하게 보이는데

| 조회수 : 1,821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08-06-04 15:18:39


   미루고 미루던 운동,드디어 오늘 탁구장에 등록을 했습니다.

2시 조금 못 되어 도착한 탁구장,연습하고 있는 사람들은

몇 있으나 아직 약속한 코치가 자리에 없네요.

마침 어느 분이 함께 치자고 권유해서 일단 라켓을 잡았지만

너무 오랫만의 일이라 도저히 공을 맞추는 일이 어렵습니다.

땀이 바작바작나고 계속 할 용기가 없어서 호흡으로

진정을 하려 했지만 그 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혼이 난 다음

막상 렛슨을 시작하고 20분정도 지나니 오래전의

몸이 기억하는 포즈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코치가 제게 말을 합니다.

생긴 것은 차분하게 보이는데 운동을 막상 시작하면

조금 과격하고 급한 성격이네요.

돌아가신 아버지의 급한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가끔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는 일이 하는 일인지라 느긋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실제로도 그런 편이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본래의 성격이

드러나서 혼자서 실소를 머금곤 하는데요

오늘도 역시 불편한 상황에서 그런 성격이 그대로

운동에도 드러나는구나 싶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요.

렛슨을 마치고 아직도 그 자리에 있던 그 여자분에게

조금만 더 쳐줄수 있는가 물었더니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렛슨전과 렛슨후가 그렇게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그 사람도 놀랐는지 웃으면서 이런 저런 지적을 해주면서

한 10분정도 더 치고 나니 온 몸에서 땀이 흥건합니다.

집에 와서 재즈를 크게 틀어놓고 샤워를 한 다음

everymonth에 올라온 치간느 음악을 들으면서

새로 시작한 운동을 자축하고 있는 중입니다.

핑계를 대지 말고 가능하면 오래,그리고 탁구장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에게도 낯가림을 덜하고 먼저 다가가서

함께 연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그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중인데 잘 되겠지요?



오늘은 개인적인 운동과 사회적인 차원의 운동이

전혀 다른 맥락이긴 하지만 축제의 차원으로 승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른 그림입니다.








무엇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시행하는 것

한 번 시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되어 삶을 앞으로 움직이기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다르겠지요?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다가 실패한 무수한 일들이 누구에게나
'
있겠지요?

제가 달라진 것은 그 때마다 자신의 무능을 비난하던

내부의 목소리를 죽이고 진심으로 자신을 격려하는

에너지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힘이 저절로 나온 것이 아니겠지요?

그래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소모임을 많이 꾸려가는 것이 제겐 영양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 새로 시작한 운동에서는 그 속에서도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그것이 또 다른 변화라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는 중이지요.




몸의 움직임,성찰의 힘,그리고 개인에서 조금 더 움직여서

우리가 사는 공동체속에서의 일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우리의 자아가 우주로 확대되는 경험을 하는 것

여러 단계의 삶에 대해서 flow의 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방식에 따라 여러 단계의 삶에서 어디까지로

닫혀버리는 것인가가 결정된다고요.

어렵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읽은 수요일,그 책은 오늘로

함께 읽기가 끝났지만 아마 오랫동안 다시 꺼내서 읽는

제 마음의 양식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harmonization betwwen action and meditation and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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