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소던만2

| 조회수 : 1,706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8-04-20 13:06:55
파다가 파다가 파다가 만든 밭들이
아주 조금이라면 기계의 힘을 빌려서
밭을 만들어야 하는 밭의 면적도 많지요.
그 기계의 힘을 빌리지않고 일을 해야한다면
전 아마도 못했을겁니다. 에이~ 진짜??? ㅡ_ㅡ;
거럼요 인간이 그니까 동물도 짐생도 아닌데 우찌...

경운기가 근처에 있기는 한데
농촌인구가 엄청 고령화되다보니
자기네 밭이나 조금 갈고 만달지
아예 하기싫어하거나 어쩔수없어서 해주지않는한 (돈을 줘도...)
밭을 갈수없을때가 많아요.
그런밭을 지난해까지 아부지가 파서 해주신곳이 많지요.흑~~ 아부지!!!
지난해에는 올해 면적의 절반이상을 아부지가 손수 파셨었지요.
지금은 제가 두더지로 변신했어요. 변신변신

제 지론이 돈없으면 (그니까 사치를 하지않아도...)
짜증나고 화나고 (그런 그 돈벌어 다 뭐하냐? 글게요.)
그래서 벌어서 쓴다에 한표입니다.
동생네나 동서네나 아는이 애들이나
몇푼되지??? 않을 옷들도 사다나르고
그 몇푼이라는것이 한해동안 모으면 몇십도 더 되어요. ^^:

가족들도 두루 챙겨줄수있고 친정이나 시댁갈때
맛있는것도 사가고 김치도 담구면 이리저리 퍼줄수도있고
제가 김치한번 담그면 얻어먹어볼려는 사람들이 줄서있거덩요.
친구와 맛난것도 사먹고 넘들에게 치사한짓 여시같은짓 안하고
넘들과 더불어 살기에 참 좋은것이 돈이더만요.

돈으로 다 해결된다라는 것이 아니고
내것하나라도 퍼주면 나쁘다는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퍼줘서 좋고 나눠서 좋고 넘들이 좋아해서 좋고 나 풍족해서 ??? 좋고
워낙에 가꾸는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정작 입을 몇천원짜리 티도 없을때도 많지만
아이들에게 비싼 옷도 못사입히지만
그래도 애들 꽤재재하게 키운다는 말한번 들어보덜 않았고
(정작 이말은 남편에게서...ㅡㅡ*)
제가 험하게 옷을 입고 다녀도 사람들이 절 무시하거나
싫어하거나 함부로 하지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돈이요? 아니요. ^^; 넘 퍼주는것이요

제 그 만들기를 좋아하는 손과
번뜩이는 머리의 영감과 ㅋㅋㅋ 탱크와 비행기와 배를 빼면
다 만들어낸다는 우리집???도 제가 아무리 꽤재재한 차림이여도
절대로 무시당하지않는 이유에 추가되지요. ^^;
김가이버라고...

제 밭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저씨가 멀리서 절 몇번 보시더니
이번에 밭을 갈으신다고(이분은 몇만평을....)
해서 저도 밭을 갈기로 했습니다.
제 밭은 경운기로도 진입이 안되는곳도 있고
또 트렉터로는 다른밭을 경유하지않고는 절대로 들어올수없는곳이
대부분인데 이 아저씨가 자기네 밭을 갈게 되므로
그 트렉터가 자기밭을 지나가도 괜찮다고
전혀 기분나빠하지않으시고 밭을 가는 중간에 제 밭도 갈게해주셨어요.

근데 뭐 일케 기냐면...
그 트렉터로 밭을 갈려면 밭에 거름 즉 퇴비나 석회나 이런것을 뿌리야되잖아요.
해서 그 많은 허벌 많은 면적에 그것도 산 등성이라고 볼수있는
리어커도 못들어가는 경사지에
20킬로짜리 퇴비를 나르고 뿌려야하는 일을 이틀만에 다 해낸거죠.
아마도 말을 안해도 또 이일로 아저씨들이 전부 쓰러지지않았을지...
에~~~ 기절하실까봐 제가 하루반동안 나르고 뿌린 퇴비의 양은
말씀드리지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밭을 갈았습니다.
짝짝짝 회원 여러분 이부분에서 기립박수해주시라요.
제가 한해동안 정직하게  진짜 순수 땀방울로 농사지을수있는
이땅을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겠습니다요.

크기를 짐작하시라고 일부러 놔둔것은 아니지만
그 중간 왼편에 까만 비닐옆 부분에 놓여있는것이 리어커입니다. ㅡㅡ;
사진은 제가 일구고 농사짓는 밭의 50프로 정도입니다.
고구마밭과 다른쪽 수세미밭을 안찍었네요.  이부분에서 다시 꽈당해주시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a
    '08.4.21 1:09 PM

    수고 하셨습니다..짝짝짝...

  • 2. 라따뚱이
    '08.4.22 1:09 PM

    정말 대단하세요~~~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074 휘슬러의 그림을 보다 1 intotheself 2008.04.22 2,151 260
9073 진달래꽃에 싸인 염초 릿지 10 밤과꿈 2008.04.22 1,577 54
9072 소설속에서 만난 반 고흐 intotheself 2008.04.21 1,801 247
9071 이 꽃을 아시나요~~? 6 미소맘 2008.04.21 1,754 26
9070 섬 사람의 지혜 ~~~~~~~~~~~~~~~~~~ 2 도도/道導 2008.04.21 1,610 73
9069 먼 발치서 3 반딧불 2008.04.21 1,324 18
9068 소던만2 2 스페셜키드 2008.04.20 1,706 66
9067 소던만1 1 스페셜키드 2008.04.20 1,713 74
9066 여러분께 마지막 봄빛을 선사합니다~~ 7 안나돌리 2008.04.20 2,010 137
9065 여자가 혀를 사용할 때?? 18 카루소 2008.04.20 4,759 203
9064 저희집 못낸이 꽃들 보실래요? 13 emile 2008.04.19 2,594 50
9063 울산바위 4 강쥐 2008.04.19 1,379 19
9062 토요일 아침 리스트를 들으면서 1 intotheself 2008.04.19 2,302 196
9061 2008서울 국제 도서전 사전등록 ditto 2008.04.19 933 24
9060 밤과꿈님 보세요..^^* 6 카루소 2008.04.18 2,840 174
9059 제주도에 청정 고사리 축제가 열립니다.. 2 샤랄라 2008.04.18 1,372 10
9058 새로 산 카메라로 찍은 사진 1 쌍둥이맘 2008.04.18 1,677 75
9057 작은 주름 하나에도 마음 깃들여~~~ 2 안나돌리 2008.04.18 2,048 108
9056 굼벵이 아니죠!! 굼베이 맞습니다.goombay dance ba.. 11 카루소 2008.04.18 3,734 215
9055 수타산 계곡~ 5 밤과꿈 2008.04.17 2,820 54
9054 2008경기 국제도자페어 1 ditto 2008.04.17 1,002 20
9053 민들레가 개나리에게 2 뜨라레 2008.04.17 1,319 44
9052 가평에 벛꽃구경 하러 오세요..... 2 망구 2008.04.17 1,618 18
9051 일본패션잡지 vivi 2008년5월호 1편입니다 1 가마가츠 2008.04.17 1,978 59
9050 1년여만에 나홀로 오른 삼각산~~ 6 안나돌리 2008.04.17 1,810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