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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산다는것은..

| 조회수 : 1,631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8-01-26 23:55:50
며칠 추워 선식 만드는 일을 잠시 미루고 있었다.

이틀 전부터 날씨가 많이 풀려 바람도 한 숨 자길래
미루어 두었던 일에 손을 댔다.
아직 산꼭대기에는 눈이 녹지않아 바람 닿는 손끝이 아리다.

잡곡류다보니 씻고 찌고 말리고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간다.
큰일은 촌장이 도와주지만 자잘한것은 내 손이 가야한다.
하루종일 하우스 안에서 들락날락..

말려둔 곡류를 한 번씩 저어 주어야한다.

아들녀석이 살며시 하우스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는 한참 검은깨를 젓고 있는 아낙 옆에
살짜기 전자사전을 두고 간다.

아낙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흘려 나온다.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집안으로 들어오지않는
엄마가 신경 쓰였나보다.

전자사전 칩에 아낙이 좋아하는 노래만 저장하여


하고는 나간다.

산다는것은 힘든 일도 있지만  행복한
마음이 더 크게 와 닿으니 살아가나보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깐돌이
    '08.1.27 12:04 AM

    고된일을 참 여유있게도 하시는 시골아낙님.... 부럽네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아들도..
    전 집에서 애둘 하고 있으면서 하루종일 집안 일 만든다고 애들 닥달하고
    신경질만 부리다 애들 자기전까지 tv갖고 꾸지람만 늘어놓다 재웠는데
    참 상반되는 분위기네요.

  • 2. 금순이사과
    '08.1.27 12:19 AM

    시골아낙님 안녕하세요.
    겨울인데도 바쁘신가봐요.
    따뜻한 가족애를 봅니다.

    저는 방학인데도 엄청 바쁘네요.
    놀러 한번 간다는것이 그리 쉽지가 않네요.

    요즘은 설맞이 사과 택배작업 하느라 바쁘고
    설 지나서 한번 놀러 갈께요.

  • 3. 시골아낙
    '08.1.27 12:20 AM

    깐돌이님..
    한참 아이들 자랄때는 저도 님처럼 살았어요.
    이제 아이들이 커 엄마를 이해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렇게 챙겨주고 합니다.

    깐돌이님도 머지않아 아이들이 엄마을 이해하는 날이 올것입니다.
    밤 늦게 산골 아낙네 오신다고 힘드셨지요?

  • 4. 시골아낙
    '08.1.27 12:23 AM

    금순이 언니 ..
    잘 계시죠?
    시골아낙네들은 늘상 바쁘네요.

    한 번 꼭 놀려 오세요/

  • 5. 깐돌이
    '08.1.27 12:41 AM

    네 그래서 매일 노래처럼 빨리커라 빨리커라 하고 산답니다.
    울 애들도 정많고 착할 것 같으니까 저도 한번 기대해 볼랍니다.

  • 6. 메밀꽃
    '08.1.27 12:57 AM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저도 좋아하는 곡중 하나랍니다^^

  • 7. oegzzang
    '08.1.27 1:25 AM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거 그게 가족이지요^^
    울아덜은 눈 펑펑오던 월요일 논산훈련소 갔는데 무지무지 부럽삼T.T

    아 참참 오늘 양파 똑 떨어졌는데 6월까지 기다려야 하남유?

    흑임자가 언뜻보면 까망 조약돌 처럼 보여요.

  • 8. 시골아낙
    '08.1.27 10:26 AM

    오이지짱님.
    울 친구도 아들 이번에 군대 보내고 한 달간 끙끙대고
    일어나지 못하네요.
    이런 에미 마음을 자식들이 알련지??

    네..양파는 6월되어야 수확합니다.
    지금은 비닐밑에서 겨울나기하고 있습니다.
    보리나 양파 마늘이 그래서 우리 몸에 좋은가봅니다.
    이 추운 겨울을 흙속에서 굿꿋히 자라니까요.

    우리네 아들들도 이 추위에 나라 지키면서 아마 조국과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낙네 양파처럼 알차리라 봅니다.

    메밀꽃님..
    메밀로 차를 끓여 먹으면 생리통에 좋다고 합니다.

  • 9. 카루소
    '08.1.28 11:37 PM

    금순니사과님이 시골아낙님 보다 언니시구나..획~~> 후다닥

  • 10. 오장금
    '08.1.30 1:19 PM

    시골아낙님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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