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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을이여~~안녕..안녕.....

| 조회수 : 1,16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7-11-17 09:29:49






내가 가장 아프단다 / 유안진



나는 늘 세상이 아팠다

아프고 아파서
X-ray, MRI, 내시경 등등으로 정밀진단을 받았더니
내 안에서도 내 밖에서도 내게는, 나 하나가 너무 크단다

나 하나가 너무 무겁단다

나는 늘, 내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잘못 아프고 잘못 앓는단다

나 말고 나만큼 나를 피멍들게 한 누가 없단다

나 말고 나만큼 나를 대적한 누가 없단다

나 말고 나만큼 나를 사랑한 누가 없단다

나 말고 나만큼 나를 망쳐준 누가 없단다

나 말고 나만큼 내 세상을 배반한 누가 없단다

나는 늘, 나 때문에 내가 가장 아프단다.




*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 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떠내 보내는 마음으로 가을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예기치 못한 무릎수술로
   올해는 삼각산의 단풍도 보지 못했지만
   가까운 뒷산에서..고궁에서...
   더 찐하게 가을을 만난 듯 합니다.

   한잎 한잎 떨어져 나부끼는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이
   아쉬워...너무 아쉬워
   바라보고 있기엔 가슴에이는
   이별이 너무 아프기만 하지만
   저리 아름다움으로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자연의 순리에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어제 뒷산 산책길에서
   마지막 화려한 가을을 담으면서
   가을 잎새 몇개 주워다 식탁유리에
   깔아 넣으며 가을을 추억속에 간직했습니다.

   지금
   창밖엔 회색빛으로
   내려앉은 하늘이 꼭 첫눈이라도 내릴 듯 합니다만
   기온이 많이 차가워진 주말입니다.
   모두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07.11.17 12:32 PM

    가을을, 올려주신 사진으로
    잘 보고있습니다

    사계절 때문에도
    우리는
    마음속에
    나이테가 생기는거지요?

    구기자열매가 그리 이쁠 수가 없네요.

  • 2. 소박한 밥상
    '07.11.17 1:34 PM

    가을햇살에 구기자열매와 잎이 엑스레이를 찍는 듯
    빛이 투영되었네요.
    빨강 바탕에 보색인 잎의 초록도 도드라지고요
    전체적으로 붉은 톤이 가을이야 라고 외치는 듯 해요

    안나돌리님 !! 사진찍기 안하셨으면......어쩔뻔 했어요 ???????

  • 3. 푸른두이파리
    '07.11.17 3:10 PM

    저도 가는 가을이 많이 아쉽네요..안녕...
    안나돌리님 사진으로 사계를 늘 감사한 맘으로 감상하고 있답니다..
    저는 구기자를 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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