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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에 창호지를 바르면서..

| 조회수 : 1,891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7-09-11 20:59:01

하얀 창호지로 문을 바르니...비로서 사랑방 같네요.
들국화를 곱게말려....문고리 옆에 발랐답니다.
새로지은 토방에 어울리지 않는 이 오래된 문짝은 나름 사연이 깊은 문짝이지요.
이 조그만 문짝이 있었던  좁디 좁은 세평짜리 단칸방에서...세아이를 낳았답니다.
ㅋㅎㅎ 신기하기도 하지요....어떻게 세아이를 낳았을까??
아이들이 어려서는 찢어놓은 문구멍 막느라고...
더덕더덕...창호지 덧붙이기에 급급해서...국화잎으로 멋낼 생각은 못했었는데
이제 이십여년 세월이 흘러 개구쟁이 였던 아이들은 건강하고 씩씩한 청년이 되었지요.
창호지에 아련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하루 였습니다.
풀을 쑨것이 많이 남았는데....열무로 물김치나 만들어야겠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7.9.11 9:51 PM

    짝짝짝 !!
    씩씩하게 살아오신 세월에 박수를 보냅니다

    국민학교때 크레용에 황토색이 있었지요
    얼마나 정겹고 친근한 색인지요

    말린 들국화 장식도 보여주셔요 ^ ^

  • 2. 안나돌리
    '07.9.11 10:32 PM

    너무도 멋진 집입니다.
    편안하고 따뜻함이 배어 있는 듯...
    늘 그곳에서 행복하세요^_^*

  • 3. 온새미로
    '07.9.12 7:32 AM

    안나돌리님 솜씨정도가 되어야...사진을 제대로 올리지...아직 잘 되질 않습니다...
    멋지지는 않지만...편안함과 따스함이 배어 나오는 집임에는 틀림없답니다^^*

  • 4. 연화
    '07.9.12 1:27 PM

    제가 원하는 집입니다.
    너무 부러워요. 언젠가 저도 꼬-오-옥 저런데서 살고파요.

  • 5. 상구맘
    '07.9.12 3:41 PM

    어머! 너무 멋진집이예요.
    편안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집이네요.
    주위 경관도 참 멋진것 같아 부럽습니다.

  • 6. 온새미로
    '07.9.13 7:21 AM

    ^^*저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요즘 군불을 때고 누워 있으면 넘 좋은거 있죠....뜨끈뜨근...
    올겨울엔 화로를 준비해야겠어요....가래떡과 고구마가 저를 부르는것 같으네요...

  • 7. 요술공주
    '07.9.13 6:32 PM

    고생 하셨습니다. 복숭아농장 돌보랴 황토방 지으랴...
    너무 근사합니다.
    안에서는 황토내음이 나나요?
    얼마나 따끈따끈 할까요..
    복숭아 와인은 잘 익어가고 있겠지요..

  • 8. 온새미로
    '07.9.13 7:47 PM

    요술공주님....여기서 보니 정말 방가와요...ㅎㅎ
    방에서는 황토냄새....나무 냄새....그리고 나무 타는 냄새...
    그리고 사람들의 정이 익어가는 냄새가 난답니다...

  • 9. 우향
    '07.9.13 8:57 PM

    와~~ 흙냄새 나는 멋진집을 지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저 집에서 하룻밤 잠자고 나면 몸이 개운 해 질것 같은 생각입니다.
    언제 불시에 찾아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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