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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고양이 앞에 쥐(?)

| 조회수 : 1,75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7-09-08 23:44:30
우리 둘째 아이가 오늘 놀토를 맞이하여 간만에 친구들과 실컷 놀다 들어왔습니다.

근데 빈 손이 아니라 뭘 들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뭐니?"

"엄마, 이거 제 친구가 샀는데요."

하며 뭘 내미는데 보니 햄스터 한 쌍이 들어 있는 조그만 플라스틱 상자와 먹이 봉지입니다.


"근데 이걸 왜 네가 가져왔어?"

"친구 엄마가 못 키우게 해서 제가 맡아 주기로 했어요."


아시는 분 계시겠지만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두 마리나 있거든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 어찌 쥐(?)를 키우겠습니까?


아이에게 좋게 일렀지요.

"이거 내일 다시 친구 갖다 줘라. 아무래도 우리 집에서는 못 키울 것 같아"


갖다 줄 때는 주더라도 일단 먹이도 주고 물도 주고(사진 왼쪽 소주잔에 물 넣었어요) 해서

고양이 앞에 놔주니 냄새만 실컷 맡고 휙 하고 가버립니다.

이 고양이 말고 다른 한 녀석은 좀 예민한지라 한참 들여다 보더니 햄스터들이 움직이니까

하~악(고양이들이 무서울 때 내는 특유의 소리)하고 줄행랑 칩니다.

무서워 해야할 햄스터들은 뭣도 모르고 잘 놀고 고양이들은 눈치 보느라 정신 없습니다.


이거 고양이 앞에 쥐 현상 맞습니까?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9.9 12:46 PM

    하하하... 하룻햄스터 냥이 무서운 줄 모르는군요 ^^

  • 2. 냥냥공화국
    '07.9.9 2:01 PM

    저희 고양이들도 장난감쥐 돌려주면 삼십육계 줄행랑을 칩니다. 쥐를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ㅋㅋㅋ 그래도 적응되면 저정도 케이지 뒤엎는건 일도 아니니 햄스터들
    잘 간수하세요. ^^

  • 3. 시냇물
    '07.9.10 12:03 AM

    애완 동물의 특징이랍니다. 키울수록 사람화 되가는 것.. ㅎㅎㅎ

  • 4. 천하
    '07.9.10 4:22 PM

    죽기를 각오하면 강해지는법..지금이 그런때인것 같습니다.에고~&^

  • 5. 캔디
    '07.9.10 4:57 PM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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