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어 이벤트에 응모해 봅니다.
사진콘테스트라 하였는데 성능 좋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되지요?
이 사진은 3년전 5월... 구입한지 며칠안된 30만화소 폰 카메라로 찍었어요.
그리고는 제 미니홈피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캡쳐해서 옮겨봅니다.
시골에서 70이 넘은 삶을 '흙'과 함께 살아오신 울 엄마....
수원의 둘째오빠집에 나들이를 오셨을때,
안방 가득 환한 햇살이 들어오고 씻고 나오신 엄마 손을
둘째새언니가 때가 끼어 까만 손톱을 잘라내고서 까슬까슬한 손톱 끝을 매끄럽게 다듬어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 딸이자 시누이인 저.
사진은 작은 감동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너무 좋은 표현기술이지요?
사진속에 두분의 표정은 담겨있지 않지만 눈에 보이듯이 느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사실은 엄마가 네추럴 의상을 입고계셔서 못담았어요.^^)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하면서_이 글을 보는 언니들은 없지만_
다시한번 우리 새언니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설날에는 꼭 엄마 손톱을 예쁘게 깎아줘야겠어요....
줌인줌아웃 최근 많이 읽은 글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벤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에코 |
조회수 : 1,516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7-02-15 00:30:58

- [요리물음표] 항아리에 담은 매실액에.. 2 2007-06-26
- [키친토크] 김정일위원장 선물-칠보.. 5 2007-10-12
- [키친토크] 파란장미 님때문에 생각.. 7 2007-04-25
- [키친토크] 희망수첩 따라하기-비빔.. 2 2007-0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실란
'07.2.20 7:20 PM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들입니다. 아름답게 꾸민 손보다도 더 아름다운 맘이 서려있는 손으로 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