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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두물머리에서

| 조회수 : 1,326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7-02-08 20:35:53



혼자 남은 술래/ 김병걸

만남이 쉬워 이별이 잦은 이 겨울에
제발 혼자남는 불행일랑은 관두세요

철지난 유행가처럼 그리움이 등을 밀어도
추억에 매달려 엉엉 울지 마세요

사랑과 이별의 숨바꼭질 속에
어쩌면 나나 당신 몫은 눈감은 술래
영원한 술래인지도 모릅니다.

가뭇없는 이 뜬세상마저 홀연 가슴밖에 있을때
먼먼 나그네길로 외출한 그리움을 손짓해
낯익은 얼굴로 또다시홀로서고 나면
불꺼진 님의 창가에
기나진 발돋움 줄로 떨고있는 가여운 청춘을 만난답니다.

온전히 지배했던 사랑도
어느날은 외로움의 두께나 크기를 달리하여
생경한 입맞춤으로 내 언가슴을 깨우기도 하지만
이별의 유혹으로 훨훨 날아간 사랑의 푸른 돛배도
끝내는 당신의 언덕에 닿아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제발 사랑이 울고 간 오솔길이며 부두를 혼자 찾아와
밤을 젖는 해당화나 말문을 잊은 카나리아가 되지 마세요
만남이 쉬워 이별이 잦은 이 겨울에...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7.2.8 9:13 PM

    음악에 푹 빠질 것 같습니다.
    물이 있는 곳으로 가셨군요. 저는 산으로 갔더랬습니다.
    돌아올 때 저처럼 비오는 날 혼자 산에 오른 이웃을 만나 같이 돌아왔지요.
    오후에 연꽃 액자가 왔어요. 지금 제 책상 위에 세워두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꽃과 인연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번 뵙고 싶네요.

  • 2. 밤과꿈
    '07.2.8 9:36 PM

    뷰리풀~~~

  • 3. 프리스카
    '07.2.8 9:41 PM

    영자님 뒤만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놀래지 마세요.^^

    함축적인 언어로 뜻을 전달하는 시인들 참 대단해요.
    사진과 글과 음악 센스 있게 올리시는 안나돌리님도 재주 좋으시고요.^^

    애들도 다 멀리 떠나 있고
    오늘은 남편도 야근한다며...

    음악도 곧 내린다니
    그냥 틀어놔야겠어요.^^

  • 4. 안나돌리
    '07.2.8 9:46 PM

    김영자님
    늘 산엘 혼자 다니시나요?
    시간이 맞으면 금욜 산행에 함께 하세요^^
    너무 산을 잘 오르시면 곤란하지만..ㅎㅎ

    삼각산에 진달래가 흐드러 지는 날~
    한번 산행 데이또해 보입시다~

    밤과꿈님
    감사합니다.^^

    프리스카님
    봄비에 마음까지 내려 앉는 날~
    저녁시간 호젓한 분위기 맘껏 만끽하시길^_^*

  • 5. 미실란
    '07.2.8 11:24 PM

    이제 좀 더 사람과 사람이 기대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혼자 산에 다니지 마세요...자연이 너무 가까워 지면 사람이 멀어진데요.

  • 6. 야생화
    '07.2.9 9:38 AM

    넘 좋습니다....언제 시간나면 돌리님께 사진배우고싶어지네요...
    좋은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 7. miru
    '07.2.10 12:13 AM

    사진 분위기 넘 좋아요~
    음악도 그렇구요....
    잠시~ 감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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