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백화점앞을 지나다가 굿 우먼이란 영화 소개를
본 적이 있습니다.
헬렌 헌트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치고 말았지요.
마침 오늘 대여점에 가니 영화가 비디오로 출시되었길래
빌려서 보았습니다.
그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윈드미어 부인의 부채를
각색한 것이다,그런 정보밖에는 없었는데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이었지요.
영화가 시작되고 1930년대의 뉴욕이 배경인가보다 했더니
여자 주인공이 바로 사정이 생겨서 로마행 배를 타더군요.
앗,로마 하고 좋아했더니
금상첨화로 주인공이 가게 되는 곳이 아말피네요.
아니,이것은 무슨 보너스란 말인가
기분이 좋아져서 영화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아말피를 보느라,귀에 감기는 영화음악 듣느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잠이 다 달아나버렸네요.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과 실제 사이의 거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헬렌 헌트의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이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