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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사진작가님이신 주왕산님의 사진에
뿅~~~가서 제가 좋아하는 시한편과 함께
그 의미를 곰곰 새겨보는 한 주의 시작을 해 보려 합니다..
*****************************************
여기서 최하 1주일 이상 살아 보고 싶은분 계시면
선착순으로 모시겠습니다.^^
꽃등 - 류시화
누가 죽었는지
꽃집에 등이 하나 걸려 있다
꽃들이 저마다 너무 환해
등이 오히려 어둡다
어둔 등 밑을 지나
문상객들은 죽은 자보다 더 서둘러
꽃집을 나서고
살아서는 마음의 등을 꺼뜨린 자가
죽어서 등을 켜고 말없이 누워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순간보다 사랑이 준 상처를
생각하는 순간이 더 많아
지금은 상처마저도 등을 켜는 시간
누가 한 생애를 꽃처럼 저버렸는지
등 하나가
꽃집에 걸려 있다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가 반한 사진과 함께 詩한편
안나돌리 |
조회수 : 1,18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11-28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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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나돌리
'05.11.28 9:48 AM원본의 큰사이즈가 참 좋은 데..
다 올라가질 않아 이미지를 줄였답니다.
큰사이즈를 보고 싶으시면 콩사랑 오픈 겔러리를
함 보세요!!!!2. whiterose
'05.11.28 9:53 AM접니다.... 그런데 안무서울까요????
인적이 없어서.....3. koko
'05.11.28 10:42 AM와~ 빈 집인가 했는데 집앞에 아주머니가 볏가리를 갈무리하고 계시네요.
너무 멋집니다.4. 우향
'05.11.28 11:14 AM류시화님의 시............. 너무 좋아요.
5. 은하수
'05.11.28 12:51 PM어머@@ 그러네요.. 전 집앞에 아주머니가 동물로 보였거든요...세상에.ㅋㅋ
류시화님 글을 대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져서 좋아요.6. Young Hee Hong
'05.11.29 2:24 AM어떤 영화에선가?
곷집 여자가 죽고.....
가믈가물 장면들은 생각이 나건만,
배우며 제목은 ....0 0 0???
좋은시 감사드립니다.7. 냉동
'05.11.29 7:09 AM깊은 산골..순수함 그대로의 모습..좋군요.
그렇지만 생활 하시기엔 많이 불편 합니다.8. 산하
'05.11.30 2:37 AM두손 두발 놓고 정말 가고 싶네요
근대 무슨 미련에 갈팡질팡하는지 츠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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