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서울생활한 지 20년이 넘었는데요
오늘에서야 종묘를 가봤다는 거 아닙니까....ㅡ.ㅡ
토요일 오전 방 안에서 딩굴다 화창한 햇살을 보는 순간,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남들처럼 설악산이다 내장산이다 단풍구경을 못가더라도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얼마든지 멋진 곳을 볼 수 있는데....
종묘를 거쳐 창경궁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날씨도 다른 때보다 따뜻해 산책하기 안성맞춤이었구요
가을이 무르익어 단풍이 어찌나 이쁘던지
주변엔 사람들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기 여념없네요.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궁전에서 기념사진 찍느라 정신없었는데
정작 우리나라 궁궐에서 찍은 사진은 오늘이 처음인가봐요.
(아,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덕수궁에서 찍은 적도 있군요.@@)
사실 오늘은 단풍에 취해 종묘나 창경궁의 역사적 의미를 살피지 못했지만
가끔 시간이 된다면 철마다 한 번 씩은 둘러보고 싶어졌어요.
오늘 일요일 가족들과의 나들이 코스로 잡아보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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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창경궁 나들이
그린 |
조회수 : 1,241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5-11-13 0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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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고나
'05.11.13 4:53 PM~~~너무 한적한..좋아요.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창경궁"(그때는 창경원?) 가보고 지난해..촌발날리게 셔틀 버스 이용으로 고궁답사에 나서서..다 돌고 창덕궁에서..스톱..유네스코 등록으로 까다로운 ..예약제-우리 문화 가끔 들여다보면 가슴 한곳에 아스라한~~뭔가 따스함과 그 시대의 ?모든 게 궁금해져요.감사합니다.멀리서 고궁의 풍경을 볼수 있게 배려를 ...
2. 냉동
'05.11.13 5:09 PM작년에 들린 기억이 나는군요.
3. 그린
'05.11.14 11:52 PM달고나님, 사진솜씨가 부족해 죄송하네요.^^
냉동님,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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