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즘 제 마음속이 산란한 부분이 있어서
하루에 한 두 차례 속으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everymonth에 옮겨놓고 읽던 중 이 곳에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소리내어 읽고 있는 중입니다.
기쁨꽃
한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그래, 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꽃
한번씩 좋은 생각 하고
좋은 말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 이해인의 시《기쁨꽃》중에서 -
아침에 나가기 전에 보는 그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