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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축령산계곡에서 즐거운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생활의 재충전을 위하여
다녀왔습니다. 근데요, 가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ㅎㅎㅎ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담하고 이쁜 펜션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펜션뒤쪽으로 들어가자 시원한 계곡이 우릴 반겨주었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모두들 아침을 대충 먹고나온 탓인지 많이 허기져하던차에 실비아님께서
싸온 부침이 인기를 끌었답니다. 사진엔 없지만 고은옥님표 즉석 나물비빔밥도
정말 죽음이었답니다. ㅎㅎㅎ
자리를 마련하고, 숯불바베큐에 고기를 구우며 통성명은 뒤로한채 점심부터
챙겨서 먹기시작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 나더라구요.
은박지에 싼 것은 감자인데요, 고은옥님께서 서산감자축제때 직접 캐오신 감자
라고 하더라구요. 감자도 포실포실한 것이 맛있었답니다.
펜션마당에 사장님께서 직접 고추, 상추, 호박등을 키우고 계셨는데요, 고추가 정말
맵지도 않으면서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답니다.
펜션안에는 분위기있는 흔들의자도 있었는데요, 축령산계곡의 바람을 맞으며
낮잠이라도 자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우리의 이플님, 계곡을 보자마자 제일먼저 달려가셨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죠?
계곡물이 어찌나 시원한지 저도 들어가서 놀았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더라구요. 나중엔 모두들 신발벗고 들어가서 어린아이들처럼
놀았답니다. ㅎㅎㅎ
펜션사장님께서 노래방기기까지 꺼내주셔서 축령산계곡이 흔들릴정도로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우리의 대장님께서 먼저 운을 띄우셨는데요, 노래를 아주 잘 부르시더라구요.
모두들 처음엔 엄청빼시더니 나중에 안시켰으면 울뻔했을정도로 아주 노래를
잘 부르셨답니다. 특히, 스케치님 노래 너무 좋았어요.
어제 처음뵙는분들도 많았었는데요, 인터넷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마치 자주 만났던 사람들처럼 어찌나 친근감이 들던지,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계곡에 의자를 갖다고놓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서 녹차수제비를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곡에 발담그면서 수제비를
먹어봤답니다.
어제 대장님을 비롯하여, 고은옥님, 순님 장보시어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점심과 후식을 먹으며,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보낼수 있었습니다.
펜션사장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비금리버스종점에서 펜션까지 자가용운행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편안한 시간되라고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나돌리대장님! 감사했다고 꼭 전해주시어요.
집에 돌아갈때 버스정류장까지 차량운행해주신 아임오케이님과 순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