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분당에서 날아온 사랑

| 조회수 : 2,315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21 07:04:23
  • 분당에 사시는 아임오케이임 이라는 분이 계시지요.

  • 작년 초 여름인가? 저희집에 한 번 오신적이 있지요.

  • 일산에 친구가 있으시다며 그 친구분과 같이 오신 적이 있는데....

  • 세상에~ 그 친구분이 아이들 중학교 엄마더라구요.

  • 세상은 참 묘해요.꼭 어디선가 어떤 모습으로던 서로가 만나게 되어있으니까요..

  • 정말 세상을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다고 다시한번 생각했었지요..^^

  • 그런데 그 분이 엊그제 이렇게 택배를 보내오셨어요.

  • 집 정리를 하다가 도저히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쓰지도 않으면서

  • 너무 과도한 물건들 속에 살고 있단 생각에 집안 물건 정리를 한가지씩 했다면서

  • 식구많고 아이들 많은 우리집 생각을 하며 수건들을 챙겨넣었다 뺐다 (즉~고민하셨단 이야기죠? 혹~실수할까봐....)

  • 하시면서 포장을 하셨다네요.냄비는 이마트에서 생에 최초 경품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 식구적은 자기네 보다 식구 많은 우리집에서는 어떤 용도로던지 잘 쓰일거라 생각하면서

  • 이렇게 보내주셨더라구요. 어머님 내복도 한 벌이 있었구요. (잘 맞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 다용도로 쓰일 통도 들어있었구요. 제가 흉보지 않을 것 같아 보내신다며

  • 편지와 함께 마음담아 보내셨더라구요. 당연히 흉 안보지요. 그 순간에 제 이름만 생각해 주신것만 해도

  • 얼마나 감사한데..사랑하는 마음 나눠주신 아임오케이님께 감사드립니다.

  • 수건은 여름내내 자알 쓸 것이며 삼촌들도 나눠주고 어머님도 나눠드렸답니다.

  • 주신마음 잘 감사하게 기억하겠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깜씨
      '05.5.21 7:10 AM

      마마님~~
      사진 배꼽이에요^^

    • 2. 한번쯤
      '05.5.21 9:19 AM

      아름다운 세상이예요.....나눠드리는 분의 맘이랑 받아들이는 분의 이쁜맘의 절묘한 조화 ....이쁘게 살아볼만한 세상입니다...유쾌한 하루가 될 것같아요....흐뭇해서요*^^*

    • 3. 야난
      '05.5.21 9:27 AM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 4. 박하사탕
      '05.5.21 10:12 AM

      난 왜 이런글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할까?

    • 5. 김영미
      '05.5.21 12:19 PM

      가슴이 짜~ㄴ해져옵니다
      전 장터애용하면서 많은사랑 받습니다
      경빈마마님도 저에게 주신 사랑 언젠가는갚으리라...벼릅니다
      세상을 비추는 82식구들이되면 어떨까...경빈마마님처럼

    • 6. 수국
      '05.5.21 1:01 PM

      참 고맙고 예쁜 맘이네요
      그리고 또 그 맘을 이렇게 감사해 주시는 경빈마마님 또한
      역시 아름다운 맘이구요
      제가 잠시 82쿡을 떠났다가 다시 중독 된것도
      다 이런 분이 여기에 쫙~~~~~~~ 계시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전 확신 합니다.ㅎㅎ

    • 7. 미네르바
      '05.5.21 1:11 PM

      ^0^

      아름다운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네요!!!
      △▶ ★ ˛ε♡ з¸‥+ НАррч

    • 8. 능단
      '05.5.21 1:40 PM

      오모~ 너무 보기 좋아요 하트 슝슝~~~~

    • 9. 김민지
      '05.5.21 1:53 PM

      받으시는 분 맘이 좋으시니까
      보내신분 맘도 더 돋보이는 겁니다.*^^*

    • 10. 뿌요
      '05.5.21 2:17 PM

      가슴이 뭉클합니다.

    • 11. 미스마플
      '05.5.21 3:49 PM

      너무나 좋으신 분이시네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참 깊으시고요.
      두 분 모두 참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 12. yozy
      '05.5.21 5:11 PM

      두분의 배려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 13. 아임오케이
      '05.5.21 6:24 PM

      아이고 깜짝이야.. 경빈마마님 사람 부끄럽게 왜 이러시옵니까...
      저렇게 보잘것 없는 걸 보내드리고, 제가 무얼 받았는지 아신다면 여러분은 다들 기절하실거에요.
      참말로 너무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 14. 여름나라
      '05.5.21 10:54 PM

      와~~ 살만한 세상~~~~^^*

    • 15. 티라미수
      '05.5.23 8:25 AM

      이래서 82가 좋아요~~모두 사랑해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06 꽃구경하세요 ^^ 6 zelly 2005.05.19 1,473 13
    2805 아래집에 보태기 1 namu 2005.05.18 1,894 28
    2804 연꽃차 5 미야 2005.05.18 1,594 16
    2803 꽃이 피어 있는 풍경 11 수하 2005.05.18 1,889 8
    2802 5/18 조선일보 김혜경선생님 기사스크랩 15 하이밀키 2005.05.18 3,024 28
    2801 출근부에 도장찍고 가세요~ 5 샤이닝 2005.05.18 1,488 10
    2800 봄님의 손길~ (장터에서 건져온 녀석들 추가) 12 왕시루 2005.05.18 2,002 14
    2799 멋진 집... 15 namu 2005.05.18 2,548 12
    2798 실미원의 하루 6 도빈엄마 2005.05.18 1,626 7
    2797 라벤다 꽃이 피었습니다.!! 7 수국 2005.05.17 3,177 8
    2796 만리포 일몰 6 미나리 2005.05.17 964 13
    2795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선.... 8 은초롱 2005.05.17 1,127 8
    2794 인사동'귀천'- 8 하이밀키 2005.05.17 2,030 13
    2793 설기현 선수 아들 9 분당어묵 2005.05.17 3,399 64
    2792 토마토 4 냉동 2005.05.17 1,574 6
    2791 주거와 환경 3 샤이닝 2005.05.17 1,360 8
    2790 아이스크림 기다리는 울 아들 얼굴이랍니다. 3 3년차 2005.05.17 2,519 111
    2789 행운가져가세요..^^ 21 미소조아 2005.05.16 2,007 17
    2788 쌍쌍바 드셔보셨나요? 22 대전아줌마 2005.05.16 2,796 9
    2787 싸리나무에 꽃이 피었어요 6 kimi 2005.05.16 1,544 27
    2786 아궁이.. 1 담쟁이 2005.05.16 1,144 13
    2785 포천 허브 아일랜드 다녀 왔어요. 9 달개비 2005.05.16 1,887 11
    2784 봄나들이~~~ 2 올챙이 2005.05.16 1,124 19
    2783 [고슴도치]푸하하하~ 드뎌 울 딸 모델이 되었답니다^^ 6 여름나라 2005.05.16 3,044 90
    2782 안면도 다녀왔어요~ 8 엘핀 2005.05.16 1,825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