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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천재와 살다간 `김향안`추모전을 보고

| 조회수 : 1,538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4-10 12:31:38
이상과 김환기 두명의 천재 예술가와  두 번 결혼한 여자 김향안.
김환기 화백이 쓴 산처기(散妻記)에 묘사된 그녀는
참 매력적이고 성숙한 한 인간의 모습이었다.
나이 들었다고 해서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남편이 무엇을 하든 가만히 지켜만 보는 여자.
그녀는 남편이 돈을 못벌어 와도 아무말없이 내버려 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없이 항상 초연한 모습으로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고  
문학과 예술에 대해 박식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공부하는 걸 자연스럽게 생활의 한부분으로 받아들였다.
1916년생.시대적으로 격변하였던 주위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다간 또 한사람의 멋진 여성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기쁜 하루였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mmer
    '05.4.10 2:07 PM

    blueviolet 님 오랫만이시네요.^^
    좋은소식 주셨어요.
    김향안 . 좀더 자세히 알아보아야겠어요.

  • 2. lyu
    '05.4.10 2:09 PM

    수화가 술김에 파리에 데려가마 라고 이야기 한 다음날 부터 불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네요.
    일요일 오후 잠시나마 문학과 미술여행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 3. 헬렌
    '05.4.10 2:53 PM

    김향안 님의 책 읽고, 참으로 느낌이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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