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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산소에 핀 할미꽃!

| 조회수 : 1,27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4-05 20:19:46
어제 할아버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산소 옆에 유난히 할미꽃이 많이 피었는데 뽑지 않았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뛰면서 생각하라
    '05.4.5 8:55 PM

    할미꽃!!
    몇 십년만에 봅니다.
    반갑네요.
    우리 모두 저렇게 골다공증 할머니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합시다

  • 2. 지우엄마
    '05.4.5 9:02 PM

    ㅋㅋㅋ~~~~~~ 몇십년에 보셨다니 기분이 좋군요.
    저는 너무 많이 보았는데!

  • 3. 돼지용
    '05.4.5 9:20 PM

    친정 엄마가 젤로 좋아하는 꽃이 할미꽃이랍니다.
    개량종 말고 원래 할미꽃이요.
    아마 사진속의 저꽃이겠지요.

  • 4. 인우둥
    '05.4.5 10:53 PM

    이상하게 할미꽃은 무덤가에 많아요.
    아마도 볕을 무지하게 좋아하기에 그런가보다... 짐작해봅니다.
    요샌 흔치 않은 꽃이 되었지요.
    할미꽃 뿌리를 캐어보셨나요?
    엄청 깊어요.

    세밀화 그리시는 어떤 화가 아저씨는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그리려고
    뿌리 하나 다치지 않게 캐다가
    사람들한테 오해받고 혼난 적이 있다고 해요.
    무덤 앞에서 땅을 깊이 파고 있었으니 그럴만도 했겠지요.

    땅 위에 있는 줄기와 꽃은 할머니 키처럼
    오종종하지만
    그 뿌리는 무척 굵고 깊게 박혀 있어요.
    뿌리까지 생각해보면
    진짜 '할미꽃'이다 싶어요.
    제 땅에서 캐어내 옮겨심으면 살리기가 힘들더라구요.

  • 5. 느린소
    '05.4.6 12:09 AM

    인우둥 님이 제가 할 말 다 하셨네요.
    저 무덤가가 어째 우리 어머님 묘랑 비슷해 보이는 거이 할미꽂도 많은 것이 인근이 아닌가 하는 친근감까지 드네요.
    해마다 한식 무렵이면 묘 근처 할미꽃이 지천이랍니다. 어제도 미리 성묘가서 할미꽃 몇 뿌리 캐 왔어요. 작년에도 곧 시들어 죽고 말았지만 꼭 길러 보겠다는 거보다는 아이들한테도 저도 일찍 돌아가니 할머니를 좀더 느껴보고 싶어서요.
    털이 복실복실한 것이 보고 있으면 참 푸근하고 그 뿌리 깊음이 깊은 속내같아 옆에 두고 잘 길러 보고 싶은데 원래 땅을 옮기면 잘 안된다네요. 올해도 실패하면 내년엔 쓸데 없는 욕심 접고 마음밭에서나 키워 볼랍니다.

  • 6. 김흥임
    '05.4.6 10:23 AM - 삭제된댓글

    엉?
    그 흔하던 할미꽃이 이젠 희귀야생화에 들어 간다던가요

    삽질 허락 하십니까?
    저만 보긴 아까워서요^^

  • 7. 추석이예정일..
    '05.4.6 10:31 AM

    친정 동네에 있는 농촌진흥원에선 할미꽃도 모종으로 팔더라구요^^
    친정에서 사다가 심었었는데... 그래서 자주 봤는데요...
    글쎄 동생 선생님이 가정 방문하셔선 그거 달라고 떼쓰더랍니다 ㅋㅋㅋ

  • 8. 솜씨
    '05.4.6 11:01 AM

    우와~ 어릴때 실제로 한번인가 보고 처음이네요.
    꽃속이 자주색 벨벳천 같이 예쁘고 솜털이 잔뜩 나있던 기억이 나네요.

  • 9. 내빛아래
    '05.4.6 12:07 PM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할미꽃이네요
    솜털이 넘 예쁜 꽃인데 요즘은 볼일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 10. 아네스
    '05.4.6 5:57 PM

    우리집 할미꽃은 이모꽃인가? 얼마전에 모종을 샀는데 이거이 허리가 구부러져야 정상인디~ 꼿꼿하게 서서 해바라기하고 있네요. 정말 할미꽃이 맞긴맞는건가? 할미꽃 참 소박하고 정겨워서 좋아하는 꽃인데 우리집 할미꽃 정말 이상하네요. 우짜자고 그런 형상을 하고 있는건지......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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