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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에...(일기)
내빛아래 |
조회수 : 1,130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28 19:56:12
오늘 아침 애들 보내고
약수터까지 혼자서 갔었답니다
오랫만에 걸어보는 산길은 정말 산뜻하고 아름다웠고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 덕분에
촉촉히 젖은 길을 걸어가니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숲속에서 지저기는 새소리도 정답게만 들리고
헉헉거리는 나의 숨소리도 오늘따라 힘들다는 생각보담
내 몸속의 나쁜 기운이 밖으로 나오는것 같아서
왠지 더 크게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옆에 있는 도성암 절에도 들러서
법당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절 주면을 둘러보고
이렇게 앙증맞은 동자승을 봤어요
왠지 마음이 이끌려 폰에 담아보기도 하고...
오는 길에 지웅산장에서 자판기 커피도 한잔 뽑아들고
한모금 마시니 커피 맛이 어찌나 좋은지 혼자 마시기 정말 아깝더라구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나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쓸어내리고
괜히 막 기분이 좋아서 혼자 내려오면서
내내 웃었답니다
혼자서도 이렇게 즐거운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낼도 모레도 이렇게 다녀야 겠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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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인줌아웃] 오늘아침에...(일기).. 4 2005-03-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5.3.28 9:01 PM친정집에 있던 동자승..보광사 탑으로 모셔놨는데..잘 있는 지 모르겠네요. 이 사진을 보니까 생각나네요...
2. 안나돌리
'05.3.28 9:46 PM아무 걱정도 없는
해맑은 모습 이네요...
지금 산에 다니기 너무 좋은
계절이죠!~~^^*3. 내빛아래
'05.3.29 11:17 AM네...아주 좋터라구요
오늘도 갈려고 마음 먹었는데
어제 넘 무리 했는지 다리랑 팔이랑 다 아파서
오늘은 이렇게 집에서 쉬고 있어요~ㅎㅎ4. 수자상
'05.3.29 6:16 PM혼자도 좋지만 좋은동무랑 함께 하면 좋겠다 싶어요
괜실히 멀리 있는 동무가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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