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권중에서 지금은 두 번째 책인 중세와 르네상스를 읽고 있는 중이지요.
요즘은 르네상스기의 화가와 건축가,조각가의 작품을 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혼자서 보충으로 건축을 찾아보고 나서
도서관의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브루넬레스키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처음 사진을 보면 아,이 성당 하고 바로 기억하기 쉬운 플로렌스에 있는
성당을 지은 사람이지요.
마침 좋은 건축 싸이트를 찾아서 즐거운 공부가 되었습니다.
일주일 중의 하루 금요일 오전에는
가능하면 영화관에 가서 제대로 된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오늘 영화관에서는
마음을 혹하게 하는 영화가 상영되지 않네요.
화요일에 갈 수 있게 된 리움미술관을 미리
싸이버상으로 방문하여 그림을 본 다음
책 한 권 들고 파리를 가다라는 긴 제목의 책을 읽고 있는
중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전화기를 들어보니 김재원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네요.
아니,김재원씨가 한국에 나왔나 했더니
인도라고 합니다.
봄방학중에 유럽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정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전화걸었다고 하네요.
여행이야기,사는 이야기
이 곳 도서관의 수요일 수업 이야기등을 하다보니
애초의 짧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국제전화라) 생각이
예상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곤 집에서 짬짬이 읽던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으면서 길게 누워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는 시간
오늘이 마치 휴가같은 느낌이네요.
(책에 관한 소개는 독서이야기에 해 놓았습니다.)
오후에 정수기 필터때문에 방문하겠다는 약속이 있어서
책 읽기를 마친 다음 설겆이도 하고 마루도 대강
치운다음 르네상스 그림들을 클릭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책의 저자중의 한 사람이 건축학 전공이라 그런지
건축에 대한 설명이 마음에 들어서
오늘 고른 사람은 브루넬레스키입니다.

두오모 성당입니다.

그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지만 조각도 했던 모양입니다.'
이삭의 희생을 보여주는군요.


이 건축물은 그 당시의 고아원을 그가 설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를 똑같이 설계했어도
우리 눈에는 앞쪽과 뒤쪽이 달라보이는 것
그 상황이 바로 이 사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군요.

이번 서양문화의 역사를 읽으면서
가장 큰 변화는 건축물에 관한 관심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때라면 아마 오늘의 볼거리를 찾는 중
무의식중에 화가를 선택했을 것 같은데
(물론 금방 읽은 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건축가를 선택하여 자세히 살피고
이것 저것 설명도 챙겨서 읽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람이 늘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밖에서 바라본 san spirito성당입니다.

브루넬레스키를 보려고 들어오니
위대한 건물들을 담아놓은 싸이트가 있군요.
보물찾기에서 뜻하지 않은 상을 탄 기분입니다.

서양문화의 역사에서 본 파찌 가문의 예배당이네요.
예배당앞의 작은 꽃들이 인상적이네요.


이 곳은 산 로렌초 성당이라고 되어 있네요.
내부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특히 천장으로 시선이 가는군요.




이 사진에서 봄이 느껴지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한겨레신문에서는
벌써 섬진강의 절경을 소개하면서
마음을 들뜨게 하던데..

그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복사해서 올려 놓습니다.
Filippo Brunelleschi was born in Florence in 1377. He began his training in Florence as an apprentice goldsmith, gaining status as a master in 1404. He was active as a sculptor for most of his life.
Brunelleschi began his architectural career in 1404 when he acted as an advisor for the Santa Maria Novella, but his involvement with the cupola for the Santa Maria del Fiore in Florence marked his first foray as a practicing architect. He worked on this project off and on from 1417 until 1434. All of Brunelleschi's works indicate that he possessed inventiveness as both an engineer and as an architect.
Brunelleschi was the first architect to employ mathematical perspective to redefine Gothic and Romanesque space and to establish new rules of proportioning and symmetry. Although Brunelleschi was considered the main initiator of stylistic changes in Renaissance architecture, critics no longer consider him the "Father of the Renaissance".
Brunelleschi died in Florence in 1446.
어제 르네상스기의 화가들에 대해 읽다가
이 책이 다 끝나면 미학 오딧세이를 읽고
그 다음에는 건축사 이야기를 읽으면 어떤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서양사에서 시작한 공부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
의외의 즐거움을 만나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수업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