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겼는지 궁금하실것 같단 생각을 했지예. (망구 제 생각인감예??? -.-)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난장판이었던 부엌 말고 좀 정리가 된 '띠깜의 주요 공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부엌을 정면으로 찍은 것 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작습니다. 난쟁이XXX 만한 아덜(저와 제일 도와주는 중국친구) 둘이서면
꽉 차고예, 싱크대랄것도 없습니다. 문도 덜렁덜렁 하고, 또 워낙 높아서 사진 아래 왼쪽에
있는 키작은 제 전용 깔판에 꼭 올라서야만 하지예.
"니 키가 작아서 뭐가 좀 보이나~~????" 하면서 남정네가 만들어 준겁니다. 흑흑흑~~ㅠㅠ
냉장고도 딱 제 키 크기만 한데, 거기다 위 아래 냉장실/냉동실이 있으니 월매나 작겠습니까.
그래서, 아이스크림통을 하나 샀습니다. 대형 김치 냉장고 하나도 안부럽지예.^^

냉장고 옆으로, 급식때 사용하는 큰 보온통들과 그아래 급식에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한국제품
들이 있습니다. 참! 저 정리대는 남정네가 짜준 거지예. 나무장사를 하니 책꽂이나 정리대,
선반등은 제가 요구하는 즉시 잘 만들어 주는 착한 남정네 맞심니다. (꼬끼요~~닭, 닭, 닭~~^^)
글고, 왼쪽에 보이는 곳이 바로 개수대 랍니다. 아주 작아서 설겆이나 급식 준비용 야채들을
씻을때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지예. 그렇다고 다 뜯어내고 한국처럼 싱크대를 깔자니 아주 돈이
만만치가 않아서(제일 싼것이 한국의 그럴싸 한것의 2배 값임 @@), 걍 화를 꾹~ 누르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왼쪽에 제 허접한 '빵' 도우미 한국 전자렌지가 위풍당당 자리를 잡고 있고예,
안으로 쑥~ 들어가보면,

냉장고 그다음에 이렇게 싱크대 모양으로 선반이 있어 아래에 그릇을 정리해 둡니다.

그 위로는, 보온밥통과 학교급식 식단표, 그외 중요한 레시피들이 줄줄 붙어 있고예,

레시피들 옆으로, 저의 유일한 도구들이 줄줄이 걸려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저 수동 거품기, 두개 중 하나는 이번에 '빵' 하면서 좀 더 쉽게 거품을 낼수
있지 않을까 해서(일반적인 수동 거품기로는 팔이 떨어져 나가더이다.... -.-) 마련한 것인데,
중국 것이 어련 하것습니까? 차라리 팔이 빠지는게 더 났습디다. -.-;;;;

그도구들 옆으로 양념들이 있습니다. 주로 중국것들(이금기)을 많이 사용하고, 중요한 주
양념은(멸치가루, 새우가루, 참깨, 국간장 등등) 한국에서 다 공수해서 사용하고 있지예.

포도주, 맛간장과 멸치다시물 병이 보이는데, 다음주 사용분들을 오늘 내일 다 준비해서 다시
비축해 두어야 합니다.^^
그뒤에 보이는 칼들이 그 유명한(예전에 '신용문객잔' 이란 영화에 장만옥 수하들이 음식할때
쓰던 바로 그것!!) 넙접하고 무거운 중국 칼들 입니다.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나, 사용감이 아주
'왕' 입니다용~~^^
이것으로서 띠깜의 아주 허접한 반찬들과 빵의 탄생지인 띠깜네 부엌 소개는 다 되었고예,
보너스~~^^ 제 방에서 유일한 두공간 입니다.

근데, 겨울에 비친 저 허접한 아지메가 누군가예?? 헉~!@@ 바로 머리도 옷도 쑤시방팅이가 된
띠깜 이로군요. 우짠다고 저래 찍었는지...... ^^;;;
중국엔 가구들도 아주 허접하고 거울조차도 깨끗하고 맑지가 못해 아주 지저분 해 보입니다.
다 주인 닮아 잘 어울리지예.^^;;;;

여기는 제방에 있는 책 꽂이 입니다.
이크~~^^ 들통이 다 났습니다. 바로 최근에 밝힌바 있는 렌지용 용기와 같이 도착한 '빵'에
관한 책들입니다. 그리고, 요리 도우미 '칭쉬', 그외 제가 공부하는 중국어 책들 이랍니다.
공부도 못하는기 아니 요리도 못하는기 책은 많습니다. 하하하~~^^
요즘, 학생수가 좀 많이 늘어서(60명이 넘음), 새벽부터 밤까지 동동 거리고 다녀야 하지예.
지금도 팔이랑 어깨가 쑤십니다. 몸살기도 좀 있고....... ㅠㅠ
어제는 금요일이라서 특별식으로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수 였는데, 햄버거는 85개 그리고
감자는 5kg 를 튀겼더니 햄버거 3개랑 감자 한주먹만 남았더이다. -.ㅜ
이것이 바로 띠깜의 현 주소 랍니다.
그러니, 이 띠깜을 위해 모두 氣좀 부어 주이소~~ 아자자자~~!!
그럼 허접한 '띠깜이의 공간' 소개 이것으로 마치고,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감싸 드립니데이~~^^
PS-희망수첩에 떡~ 허니 소개된 샘집 부엌 보다가 제 부엌을 보니....... -.-
넘 비교 됩니다. 저도 한국가면 이쁜 부엌에서 넘부럽지 않게 요리 해 볼꺼야욤~~!!
그리고, 중국의 무시무시한 칼 소개 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쓰던 크기의 칼은 안써서 아예
녹이 슬 지경 이랍니다. 전, 이제 이 넙적한 칼 말고는 못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