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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머나먼 중국땅에서 맞은 크리스마스 학예회
정식으로 학교 승인받은 이후 3번째 되는 학예회 였고, 저와 남정네가 처음 참석한 아이의
첫 학예회 였심니다. 물론, 유치원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었지만, 그땐 남정네가 참석을
못하여서, 이번이 우리 전가족 함께 참석한 첫 학예회 였심니다.
그래서, 그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네예.
수민이를 포함하여 1학년 3명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에 맞추어 수화로 그
내용을 표현하였고, 후반부에 엄마가 나와 같이 수화를 하면서 맨 나중에는 아이와 함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 임니다.
무대 뒤에서 준비할때부터 저를 포함한 엄마 3명이 모두 글썽거리는 모습으로 이미 노래와
아이와 함께 하나가 되었고, 무대에 올라가 떨리는 마음으로 수화를 할때 또 나중엔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할땐 정말...........ㅠㅠ
그때의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가 있겠심니까??
첨으로 한 마스카라 땜시로 혹 너굴~ 될까봐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느라 정말 죽는것
같았는데, 나중엔 너굴이 되었던 말았던 걍~ 줄줄 눈물이 나서리~~ ㅠㅠ
결국엔 온 얼굴이 시커멓게 되어, 이걸 지켜 본 많은 분들로부터 한바탕 눈물과 박수가 터져
나왔지예. 다들 사랑의 맘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 이었심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주는 남정네 손도 떨렸던 것 같고, 그덕에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나 봅니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 심히 격는 감동과 감사의 시간이겠지만, 이 머나먼 중국땅
에서 살면서 아이의 학예회를 보는 감동은 그 어느것과 비교가 안될것으로 봅니더.
내일은 또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다는군요.
지금 그 음식 준비에 시간이 없지만, 여러분들께 이감동을 전하고자 잠깐 들어와 글 올립니다.
82 여러분들~~!!
이감동을 몽땅 한국으로 보내드리오니, 즐거운 크리스마스 맞으시고예, 또 늘 감동과 행복과
기쁨만 있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싸 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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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raffiti
'04.12.23 10:34 PM따뜻한 글 따스하게 읽었습니당... 전 아직 애긴 없지만.. 느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한국 지금 무지하게 추운데.. 맘만은 무지꿍 따스해지네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마지해야 할까봐용...???2. 프림커피
'04.12.23 10:37 PM김혜진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3. 헤르미온느
'04.12.23 10:50 PM잔잔하게 손떨리는 그 감도의 느낌이 사진을 통해서 전해오네요...
기쁜 성탄 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구 너굴된 얼굴도 올려주세염...ㅎㅎ...4. 김혜경
'04.12.23 11:46 PM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5. lyu
'04.12.24 7:58 AM행복한 너굴~
메리 크리스마스 !6. 어중간한와이푸
'04.12.24 9:18 AM성탄, 다땃하게 보내시이소!
7. 질그릇
'04.12.24 11:14 AM감사의 눈물.. 그게 가장 빛나는 보석이랍니다!!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빛이 혜진씨 가정과 쿤밍국제학교에 가득가득 내리기를!!!8. 보들이
'04.12.24 1:04 PM저도 아이 첫 학예회를 봤을때
엉엉 울어서...(나참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옆에있던 남편이눈물 닦아주느라 난감해 했던 생각이나네요
축하드리고...
zhu nimen xin nian kuai le !!!9. 안개꽃
'04.12.24 3:06 PM글 읽는 저도 목이 메이네요...
10. 뽀로로
'04.12.24 3:26 PM앗! 그럼 저어기 청자켓입으신 분이 혜진님이란 말씀!
메리 크리스마스여요, 혜진님~ 하늘엔 영광 혜진님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11. 루시아
'04.12.24 4:40 PM씩씩한 경상도 아지매(?)가 수민이와 함께한 감동의 순간이군요.
타국땅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새해에도 따뜻하고 멋진 혜진님의글 기대해 봅니다. *^.^*12. cook엔조이♬
'04.12.24 10:39 PM저두 아이 수련회 갔을때 마지막에 촛불켜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
울지도 못하고 참느라 무척이나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아이도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했었거든요.
오늘도 혜진님의 따뜻하고 정겨운 글 읽고 제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 집니다.
너무 감사해요.......^^
혜진님, 다시 한번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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