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익은 가을... 구경하세요!

[어중간한와이푸]

아파트 앞화단에 감나무가 있습니다.
어린아이 손이 닿을 정도로 낮게 달린것은 어느새 다 없어져 버리고,
까치밥이라고 해야할 높은 곳에만 아직 달려 있네요.


어제 부산에 있는 부전시장이라는 큰시장에서 택배로온 단감입니다.
얼마전 온라인으로 구매한 햅쌀이 맛있길래, 시어머니께 좀 보내드렸더니
적지않은 생활비에 쌀까지 받고 좀 미안하셨던 모양입니다.
총기 있으신 분인데, 전화번호만 맞고 아파트 동,호수 다 엉터리로 적으셨네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 하지요...

시어머니도 늙어가고, 나도 늙고, 감도 늙어가는 느~즌~가을입니다.

[김혜진]

부전시장 하니까 정말 고향 생각이 절로 남니다..... ㅠㅠ
부산 살때는 전철 탁고 뻑하면 가던 곳이었는디~~
넘 그립심니다.
그라고, 서면과 남포동은 잘 있는지............. ㅠㅠ

[원두커피]

요즘 감나무 넘 예쁘지요... 어딜가도 많이 볼 수 있어 덩달아 가을이 느껴져요^^

[김혜경]

어머니가 보내주신 감이라..더 맛있죠?? 쌀과 감 주고받는 정겨운 고부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그린]

부전시장 옆에 집이 있어 그동네에서만 20년을 살았습니다.
갑자기 너무 그리워져서...
김혜진님, 서면과 남포동은 잘 있어요.
해운대, 광안리도 잘 있구요...*^^*

[램프레이디]

저도 부전시장 가고 싶어요. 어젠 영덕시장에 가서 생선 좀 거하게 샀습니다. 부산에 간 것 같았어요. 소라, 고등어, 갈치, 삼치, 마른 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