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은 딩굴딩굴 침대에서 리모콘운전만 해주는것이 일요일에 대한 예의거늘.. --*
예의(?)도 모르는 울신랑은 요번 일요일도 예외없이 저를 못살게 굴며 깨웁니다.
정말..일요일아침만은 결혼하기전 자취방으로 도망가고시포.. ㅠ_ㅠ
오늘은 어딜가지? 뭐하지?
반짝반짝 머리굴리는 신랑.
아침뉴스에서 본, 경산 메밀꽃밭으로 낙찰!!!!
뉴스에서본 장소를 추리(?)하여, 찾아갔습니다.
(효대->영대방면 환상리셋길가에 위치한 경산시민운동장 옆입니다.)
경산시에서 3천만원을 투자해서 조성했다던 메밀꽃밭.
버려진 황무지에 씨뿌리고 물줘서 이렇게 키웠다니.. 대단하다.
올해가 첫해라니, 내년부터는 메밀꽃밭이 더 예뻐지겠지? ^^
(놀라지마세요. 간만에 제대로찍힌 제모습입니다. 아침이라 많이 부시시..합니다. --;)
메밀꽃밭의 전경
푸른 잔디밭에 굵은 소금을 뿌린듯..하얗게 빛나는 메밀꽃과 알싸한 향은 또다른 세상같았어요.
멀리 보이는 까만 엉덩이는 메밀꽃밭을 찍던 분..
쫒아가서 똥침하기 딱 좋은포즈...ㅋㅋ
가족끼리 사진찍으로 온분 많더라구요.
음.. 뭐지?
사진찍다말고 무선조정비행기를 보자, 정신못차리는 신랑.
무선조정비행기/자동차등 무지 좋아하는데, 결혼전 장난감에 깨먹은 돈생각나서 다시 못만지죠. ㅋㅋ
마누라에 대한 신랑의 사랑이 부족한걸까? --*
카메라가 날 거부하는걸까? --;
바람결에 뽕냥한 임신 7개월의 배가 확~ 드러난다.
꽃돌이 울신랑 ~~
내가 그리 조아? ^^*
아님 사진찍는게 그리 좋은겨? --*
메밀꽃은 이렇게 생겼어요.
크기는 5미리쯤? 작고 하얀 별모양이죠.
사람만 꽃을 찾는게 아니네요. ^^
뽀너~~쓰 샷 !!!
메밀꽃밭맞은편엔 경북대학에서 운영하는 '삽살개연구실' 이 있어요.
전화로 문의드리고 견학했답니다.
생김은 낮설지만 귀신잡는 우리토종견 삽살개.
너무 귀엽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