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의 Thompson Street 을 걷다가 발견한 또 하나의 가게, CLIO
한 눈에 특이한 그릇과 소품으로 가득 차 있다.
하나 하나 예사롭지가 않다.
가게도 자그마~하고, 사장인 듯한 점잖은 점원 한명에, 손님도 나밖에 없다.
이것 저것 살짝 살짝 만져보다가.....
개인 홈피에 소호 방문기를 올릴 껀데,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그러란다.
어마, 왠일이니이~~ 후레이~,·´″`°³оΟ☆
뿔로, 나무로, 조개껍질로,....재료도 다양하기도 하다.
위 쪽에 보이는 하얀 그릇도 모양이 정상적(?)이지는 않다. 피사의 사탑? ㅎㅎ
얇은 베니어 합판으로 만든 Wood Veneer Boat Tray.
조개 껍질로 만든 Serving Spoon.
여~기까지 담아주세요.. ^.^
그릇 안에 동그라미를 그려놨다. ㅎㅎ
체코슬로바키아산 유리그릇
색깔 화병 안에 또 다른 화병이 들어있다.
분홍색 쟁반은 밑이 빙그르 돌아간다. Revolving Tray, made in France
세가지 나란이 소금, 후추통은 made in France
하얀색 사기 그릇도 소금, 후추통 made in U.K.
벽 쪽에 붙은 하얀 애들도 피사의 사탑이라는~
BON APPETITE 잡지에 실린 그릇
하얀 물방울 접시...저렇게 모양 잡으려면...쉽진 않겠군...
종지의 윗부분도 한 쪽만 올라간 언발란스.
In Style 잡지에 실린 그릇
간만에 무난하군..
헛, 뒤쪽의 번떡이는 애는 뭐얏..꼭 어금니 씌운 것 같잖아? ㅋㅋ
도화지에 그림 그려 놓은 것 같은 거는 Cheese Platter
다리미 같이 생긴 주전자. 뚜껑이 꼭 뽑기 누름이 같다. 히히
그릇마다 Coffe, Tea, Sugar....이렇게 써 있다.
그 글씨만 없으면 좋겠구만..
일회용 컵 찌그러진 모양 같은 흰색 컵.
빨강, 초록 쟁반은 위의 분홍색 쟁반과 색깔만 다르다.
Igloo Candle Holder.
우리 나라 호롱불 같이 생겼다.
옆의 엽서가 없었더라면 뭔지도 모를 뻔 했다는~
집에 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음마~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지만, 역쉬!
우선, 가게 이름 CLIO 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Muse of History 에서 따 온건데,
여행과 홈디자인을 좋아하는 부부가 세계를 다니면서 사 온 것들이란다.
2002년 7월에 오픈한 이 가게가 실린 잡지만 하더라도 셀 수 없을 지경이고,
웹을 통해 Gift Registry 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각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가격이 나와있다.
사실, 매장에서 몇 개 뒤집어 보고는 열 받아서 아예 가격은 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런 거 구경하기 흔치 않은데...ㅎㅎ 그냥 작품이려니...하고 재미있게 봤다. ^^*
CLIO
92 Thompson Street
New York, NY 10012
Tel 212.966.8991
www.clio-ho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