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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줍음을 터뜨린.......보라색...

| 조회수 : 2,20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6-13 18:25:14
이게 무신 꽃 이냐면요.....삼년된 나의 사랑 도라지 꽃입니다....
고이고이 싹틔워서 길렀는데...작년 8월 둘째나러 친정가면서도 ...이놈 걱정에 발길이 떨어지지않던..
애낳고 와서도....물 안줘서..흙이 갈라져 있어서...신랑이랑 법원 갈뻔도 했던..나의 이놈...

지난 겨울 물주고 베란다 밖에 내놨다가 그냥 하루저녁을 보내 그만 얼어죽어서 포기하고
들여놓지도 않았던 이놈들이...이 봄날 이쁜 싹을 보여주더니 열심히들 나의 사랑을 받아들여..
기다리고 기다리던...꽃망울을 오늘 터뜨려 주었답니다.

이것이 시작일 것입니다...계속해서 피었다 지고 밤에는 꽃몽오리를 닫고 아침에 다시 피는듯 하여이다만...
더운 여름 이놈들...보라색 이놈들 보느라..시원할듯 합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보라색을 보여주지 않더니만 오늘아침 ..글쎄 자고났더니만...이렇게
이쁜놈이 나와...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줍니다...

오년째 되면 캐서....쓰-윽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누피
    '04.6.13 6:44 PM

    와~~정말 예쁘네요..
    신비로운 보라빛... 아이 키우듯 정성들여 드여 결실을~~**

  • 2. 김혜경
    '04.6.13 8:41 PM

    제가 좋아하는 꽃중 하나인데...요샌 참 보기 어려워요...꽃구경 잘했습니다.

  • 3. jadis
    '04.6.13 8:58 PM

    정말 아름다운 보라빛 .. 참 좋아하는 꽃입니다 실물로 본적도 없으면서..
    그렇게 사랑받는 도라지들은 행복할거 같아요
    5년째엔 맛있고 건강한 뿌리를 내드리지 않을까요 ^^;
    축하드려요~~~

  • 4. 미스테리
    '04.6.14 12:55 AM

    꽃때문에 못드실꺼 같은데요?

    더 놔두면 산삼으로 변신하지 않을까요...^^

  • 5. 숲속
    '04.6.14 8:53 AM

    와.. 도라지꽃,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집에서 기를 수도 있군요.
    전 왜 그 생각은 못 했을까요...
    너무 이쁘네요..

  • 6. peacemaker
    '04.6.14 9:15 AM

    10년이 다 되어 가나 봅니다.
    재래시장에서 껍질 까지 않은 도라지를 사다가 집에서 손질하면서
    윗부분에 줄기대가 조금 남아 있는 놈들이 있길래
    몇 뿌리 화분에 심었었지요..
    다음 해부터 여태까지 매년 보라와 하양의 꽃잔치를 즐기고 있답니다.
    도라지꽃.. 너무 예쁘지요..
    소박하지만..깨끗하고 고귀한 느낌..
    우리네 어머니들 같은....
    도라지꽃 보고 싶으시면, 재래시장으로 우선 가보시지요.. ^^

  • 7. 달개비
    '04.6.14 2:59 PM

    왜! 도라지를 화분에 심어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보라색도 흰색도 도라지꽃 너무 이쁜데...

  • 8. 갯마을농장
    '04.6.14 7:00 PM

    정성드려 가꾼 흔적이 역력하군요.
    도라지 사진도 봤으니 도라지술 한잔 하러 가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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