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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자고 만든...

| 조회수 : 3,05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4-05-19 22:33:15
어제 밤새..
잠 안자고 만든 넘입니다...

어제 밤에 집에 와서...
갑자기 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이 닿는 부분에 두는
마우스 받침대를 만들고 싶어서...

뭘로 만들까~~
하다가...
내 방에서 굴러다니던 수건에 눈길이 닿았습니다..

무작정 가위들고
수건 잘라서...
바늘 들고 실끼워서
바느질을 시작했어요...

점점 모양이 갖춰가는데...
시간은 세시를 가리키더군요...ㅡㅡ;;...
눈꺼풀은 점점 감겨 오는데...
아직 넘이 완성이 안됐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쏘냐...

계속 만들었습니다...
넘 안에...수건 남아있는 쪼가리 끼워넣고..
귀도 볼록하게 좀 집어주고...
눈은 양면테이프로 붙여주고...
세시반 되서 겨우 다 완성했네요..

입모양을 실로 만들어서 고양이 처럼 만들어 줄려구 했는데...
거기까진 솜씨가 미치지 않는지라.....
만들었다가 떼버렸습니다...ㅡㅡ;;..

받침대가 팅팅해서...
마우스 받침대 용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용도론 별로 사용 못할 것 같고...
기양 수건 이용해서 먼든 인형으로나 만족해야 할 듯하네요...ㅡㅡ;;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5.19 10:36 PM

    아이구....넘 이뽀요....
    전, 그런 것도 몬해요............^^

  • 2. 선물
    '04.5.19 10:54 PM

    고양이 모양 손목 받침대!!
    9천원인가 만 몇천원인가 하던데
    게다가 땀 흡수도 잘 되는 수건 천이라니 와와와~
    더 비싸게 저한테 파세요 ^-^ 넘 이쁘네요!

  • 3. 나나
    '04.5.20 12:13 AM

    너무 이쁘네요..>,<
    손재주가 좋으세요^^

  • 4. 이론의 여왕
    '04.5.20 12:21 AM

    앗, 저걸 보니 갑자기 손목이 시큰거리는 것이.........
    하나 갖구 싶당, 누가 준.다.면. (이 도둑넘 심뽀... ㅎㅎ)
    넘넘 예뻐요. 재주도 좋아...

  • 5. 예술이
    '04.5.20 12:25 AM

    세상에나..

  • 6. champlain
    '04.5.20 3:07 AM

    ㅎㅎㅎ 넘 귀엾네요..
    컴퓨터 많이 쓰는 남편에게 하나 만들어 주면 참 좋겠는데
    저도 손재주가 별로 없어서...

  • 7. 훈이민이
    '04.5.20 9:01 AM

    와~~~ good idea !!!!
    정말 기발합니다.

  • 8. 은맘
    '04.5.20 9:10 AM

    하하하하하

    한쪽이 접어진 숏다리가 넘 요염해요. ^^

  • 9. 으니
    '04.5.20 10:19 AM

    어찌 이런 기발한 생각을!!!!
    내 머리는 정녕 장식이란 말인가??????
    무쟈게 탐납니다.

  • 10. 행복한토끼
    '04.5.20 12:13 PM

    큭큭~
    으니님의 "내 머리는 정녕 장식이란 말인가?????"에 동감합니다.

    돈만 쓸 줄 알았지, 머리 쓸 줄 몰랐네요.

  • 11. 꾸득꾸득
    '04.5.20 3:39 PM

    어제 저만 바느질 한게 아니군요....ㅎㅎㅎ
    귀여워요..

  • 12. 김혜경
    '04.5.20 10:25 PM

    저한테 필요한 물건이구요...

  • 13. 김흥임
    '04.5.21 8:50 AM - 삭제된댓글

    아가씨샘을 보면 꼭 제 큰강아지 같단 느낌이 종종,,,

    제 강아지가 유치부부터 중딩때까지 누가 뭐좀 만들어 달란
    부탁때문에 늘 불려 다니던,,,

    근데 밤샘을 하시면 눈이 충혈돼 아이들에게 미운모습 보여줘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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