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이 되가는 어설픈 주부입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집청소, 빨래는 엄마가 와서 해주시구, 주말이면 친정에 가서 하루종일 눌러있는 철없는 새댁입니다.
어제 공부좀 한답시구 공부방 청소하다 아빠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편지는 신혼여행가면서 보라구 아빠가 주신 편지 입니다..
대학도 다 마치지 않구 결혼한다구 설처대던 저의 철없는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철이 없었지요...
아빠한테 화도 많이 내구, 속상하게 해드린 적도 많았는데...
걱정 많이 하셨을 꺼에요..
이번 주말엔 제가 직접 맛있는 음식 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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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편지..
남양 |
조회수 : 2,780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4-04-22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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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양
'04.4.22 9:57 AM챙피해서 이름은 지웠어요..
실력이 없어서 사진도 짤리구,,,2. 칼라(구경아)
'04.4.22 10:00 AM멋쟁이 아빠 화이팅!!!
3. 아이리스
'04.4.22 10:10 AM너무 멋진 아빠를 두셨네요~
결혼 한 지 이제 4개월 된 초보주부인데,
저역시 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결혼 후 부모님에 대한 맘이 정말 조금씩 더 짜~안 할 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버님께 맛난 음식 꼬옥 해 드리세요!!!4. 테디베어
'04.4.22 10:11 AM정말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음식해 드리면 좋아하시겠습니다.5. 핫코코아
'04.4.22 10:28 AM푸쉬퀸의 시를 인용할줄 아시는 멋진 아빠..웅...너무 너무 근사해요~
남양님 아빠 멋쟁이!~6. 김혜경
'04.4.22 6:24 PM평생 가보로 간직하세요.
7. 티라미수
'04.4.22 8:22 PM저 울었다지요...ㅠㅠ
8. La Cucina
'04.4.22 10:50 PM - 삭제된댓글ㅜ.ㅜ
9. 수풀
'04.4.22 11:20 PM초등학교 졸업식 며칠 앞두고 돌아가신 아버지... 구정전날이 제사라 결혼 후 한번도 못갔는데
살아계셨으면 저에게 저런 편지 주셨을라나......
너무 부럽네요. 잘 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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