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 사는데 고등학교 때 먹던 떡복이가 생각나서요.
적선동 작은 시장 안의 국물 떡볶이와 통인동 시장의 기름떡볶이와 짜장 떡볶이를 좋아하는 애들로 나뉘어 있었죠.
기름 떡볶이는 요즘 맛집으로 유명해졌나본데 국물떡볶이는 아무리 검색해도 없네요.
커다란 철판에 항아리에서 국물떠서 부어주시고 떡,파,오뎅만 들어가는 아주 초간단 레서피였고 빨간 플라스틱 표주박에 떠서 먹었는데 넘 그맛이 그리워요.
단맛이 전혀 나지 않아 달달한 분식집 떡볶이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엔 이게 뭔맛이야 했다가 완전 중독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대학때 가보니 따님이 이어받아 하셨는데 어느날 문 닫았다고해서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그집 김밥과 토마토 빙수도 넘넘 맛있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하셨다면 완전 맛집으로 떳을거에요.
혹시 레서피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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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 시장 안 국물 떡볶이 기억하시나요
soprano |
조회수 : 2,80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5-08-06 07:30:24
- [이런글 저런질문] 적선 시장 안 국물 떡.. 2 2015-08-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사
'15.8.12 1:32 PM그 집 이름이 잘갔다 또 와요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항상 먹고 나가던 손님에게 그렇게 말했었거든요.
레써피는 모르지만, 그 동네 오래 살아서 반갑네요.
아 참, 고로케 팔던 튀김집도 기억납니다.
회수권으로 사먹던 친구들 얼굴도 생각나네요.2. cindy
'15.11.17 11:30 PM - 삭제된댓글먹고싶어 갔는데요 요즘 뜨는 술집만 있고 옛날 떡볶이는 없어요 흑흑
3. 방하착
'16.3.23 5:13 AM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그 집 떡볶이도 맛났지만 과일빙수도 예술이었죠...그 시장안 고로께랑 같이 팔던 떡볶이도 그립습니다.. 이거 기억하심 거의 제 연배실텐데~~ 혹시 동창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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