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람들은 농약을 치지 않고는 농사를 할 수 없다고 말들 합니다.
겨울철에 밭을 갈아 놓으면 추위에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해충과 균들이 얼어 죽습니다.
그런 땅에서는 아예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저독성농약을 조금만 사용하고서도 농사가 가능합니다.
뿌리작물을 재배하는데 최고의 토질로 쳐주는 마사토입니다.
아예 석회질토로 된 마사토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석회가 아닌 석회토입니다.
이런 토질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구마, 감자, 양파, 무, 당근등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흙이 부드럽기가 마치 밀가루를 만지는듯 합니다.
농약이나 영양제등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는 절대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농사비와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농약과 첨가제를 조금도 사용하지 않고서도 일정 규모의 농사는 가능합니다.
농사에 농약과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은
건강한 농사를 짓지 않고 건강하지 않은 농사를 짓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평생을 병원이나 약을 찾지 않고서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있듯이
생명의 본질면에서 공통적인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는 땅을 갈지 않고 씨를 뿌리지 않아도
매년 스스로 씨를 맺고 땅에 떨어져 건강하게 자라는 채소들도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절대인양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그래봐야 우주 가운데 한 점 점으로도 나타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는
불신의 늪에 빠져 있는 줄도 모르고서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고 무서울 것이 없이 기고만장합니다.
마치 극히 소수의 특수임무자와 월남전 참전자들이 까스통을 들고 설치는 것 처럼
누가 인정하지도 않는 자기들이 만든 완장을 차고서 설치는 사람들이야말로
말 없는 다수를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 자기의 생각과 지식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 것만큼 크고 위험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