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으악!! 바질이.....났어요.

| 조회수 : 3,10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11-06-12 13:59:11


봄에 바질을 심었어요. 씨를 심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바질, 고수, 호박, 상추 몇 가지, 부추)

저...완전 서울 촌놈이거든요.
처음 시골 시댁에 갔을때,
밭두렁에 난 달래에 신기해하고, 지렁이에 까무러치는 것 보고 우리 시누가  내숭 떤다고 디게~째려봤었대요.ㅋ
그러던 새침떼기 아가씨가!!
친정엄만 제 마당 텃밭을 처녀 궁둥짝만 하다고 놀리시지만....그래도 마당 텃밭에, 화분 농사에 스스로 대견해 죽겠어요.
바질은 원예의 효과도 주지 않을까해서 큰 토분함에 심었어요. (동생 청으로 시작)
처음 난 떡잎을 떼 주어야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따뜻한 오전 햇빛 쬐면서 떡잎 따 줬어요.
물론...떡잎 따다가 바질 잎도 여러 개 따 버렸고, 줄기도 몇 개 부질렀지만..ㅋㅋ
진짜 그럴까? 하고 앞서 실험삼아 떡잎 몇 개 따준 놈들이 눈에 띄게 컸더라구요. 그것보고 오늘 다 따 줬어요.
저래 보여도 향이...정말 강해서 깜짝 놀랐어요....


신기해 죽겠어요....씨를 심었는데 싹이 나다니!!!  아!!! 이 기분 아실라나.....ㅋㅋㅋ



이건 좀 더 자라야...떡잎을 따 주게 될 듯.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이
    '11.6.12 4:25 PM

    우~~와~~
    어떤 유명한 화가의 그림 보다도 마음에 와닿는 휼륭한 그림이네요~
    키우기 힘들다는 바질도 귀한 아드님도 쑥쑥 잘 커나가길 바랄게요~~^^

  • 2. 옥당지
    '11.6.12 5:13 PM

    아. 그래요? 바질이 키우기 힘들대요?
    아이쿠.
    무식이 용감이라고...알고 나니 괜히 겁나네요...^^;;;

  • 3. spoon
    '11.6.13 9:02 AM

    으악!! 부러워요~~~~
    바질 너무 햇빛 강하게 쏘이지만 않으시면 잘 자라요~
    좀 더 자라면 나누어 심으세요.. 너무 촘촘~^^
    새싹 보고 침 흘리는자..
    정녕..굶어죽은 구신이 붙었.......ㅜ.ㅜ

  • 4. 진현
    '11.6.14 3:21 PM

    오오~ 바질 부러워요.
    바질 새싹 너무 귀엽네요.
    씨앗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전 토분도 있는데 시골촌구석이라 그런지 바질 씨앗 구입하기가 어렵네요.
    저도 처음으로 텃밭에 열무 씨 뿌렸더니 잘자라서 너무 신기해요.^^

  • 5. 아따맘마
    '11.6.14 7:17 PM

    저희집 바질은 외로이 혼자서 30센티정도 자랐네요.
    이걸 잘라서 옆에 꽂아야 하나...물에 넣어서 뿌리내리게 한 다음에 심어야 하나...
    고민중이예요..
    옥당지님네 씨앗파종한 거 보니 씨를 받아서 내년에는 꼭 파종해보고 싶네요..
    아래서 두번째 사진보니 꼭 이웃집 토토로에서 밤에 도토리 싹 올리는 거 같은 느낌이..
    정말 귀엽네요..

  • 6. 미모로 애국
    '11.6.15 4:06 PM

    오.. 발아하기 힘들다는 바질을 저리 많이..
    사시는 곳이 어디세요?
    저 싹 딱 열개만 주세요. 흑.

  • 7. 옥당지
    '11.6.15 6:50 PM

    미모로애국 / 억? 정말요? 발....발....발아가 힘들어요? 엄허.ㅋㅋ
    이쯤되니 그냥 모르는 게 약이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요..^^
    그렇구나. 밖에 나가 바질들아. 고마워~~인사라도 해야할듯.

    어디 사세요? 드릴게요. ^^
    일산과 여의도 지역 가능합니다. ㅋ
    오가는 성산대교 부근도 괜춘.ㅋㅋ

  • 8. 별사탕
    '11.6.21 6:31 PM

    ㅎㅎ 제 바질은 떡잎을 하나도 안따줘서 딱 고기서 한참을 멈추더군요
    미모로 애국님 강남쪽이면 제가 분양할게요 (선릉, 청담, 대치)
    저는 지금 싹 상태는 아니고 좀 자란 상태고.. 화분은 없습니다
    그냥 텃밭에서 푹떠서 봉지에 넣어서 드릴거에요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다이소에서 산 바질(스윗바질 아님)인데 물에 불렸다가 심으니 싹이 옥당지님처럼 많이 났어요
    전 햇볕 좋아야하는 줄알고 베란다 밖에다가 매달아놨는데.. 잎이 좀 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베란다 밖에 대롱대롱..
    볕이 좋은 쪽이 대도 굵고 튼튼하네요

  • 9. 별사탕
    '11.6.21 6:31 PM

    옥당지님 고수는 키우기가 어떤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49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145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876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15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95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91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74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77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76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25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81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72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89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49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93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73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88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88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039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37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387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8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34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36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6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