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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시작하기...

| 조회수 : 3,51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11-04-01 21:16:18
작년에 귀농을 결심하고 내려왔습니다...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잠시 돌본다는것이 계기가 되었구요
일년을 지내보니까 재밌더라구요
하지만 이제 정착을 결심하고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약간 두려움까지 듭니다
농사는 아직 한번도 지어본 경험이 없어서 더욱 그런듯합니다
그냥 텃밭정도 가꾸면서 생활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괭이질을 했더니 손에 물집이 생기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ㅎㅎ
이곳 시골은 젊은사람은 거의 안보이고 나이드신 어르신분들만 살아서 조금은 외로움이 있어요
이제 시골도 옛날같지않아 살기 편하고 좋은데...선입견들을 버리시고 귀농들 해보세요
젊은이들이 많아야 시골이 발전하고 활기차게 될것같아요
나이들어 찾는곳은 결국은 시골같아요...
요즘은 감사하고 살아요 내려올 시골이 있다는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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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마아지매
    '11.4.7 3:18 PM

    시골에 사는것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취미생활로 텃밭을 가꾸는 것은 신기하고 재미도 나지만...생업으로 농사를 짓는다는것은 상노동입니다. 게다가 농산물이 폭락하면 살맛 안납니다..ㅎ 그렇다고 안좋은 일만 있는것은 아니구요, 아직 인심도 좋구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안받는것은 좋은일이고,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유스럽지만 농사지어서 먹고 살 거라면 귀농은 좀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죠? 아무리 남의 손을 빌려 농사를 지을 수 있다해도 내가 해야할 몫은 더 많답니다. 어디서든 사람사는 세상이 쉬운게 있겠습니까만은 요즘은 땅도 거짓말 하구요...힘들인 만큼 소득이 따라주지 않을때가 다반사 입니다.
    어떻게 보면 땅은 거짓말 안하는데....인간들이 거짓말 하는 땅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지요~~!
    젊은이들이 많아야 농촌이 발전하고, 농촌이 사람사는 세상의 기반인데....그것이 정도인지도 모르는데 현실은 거꾸로 농촌을 도외시 해버리니....힘든지도 모르지요.
    시골에 어차피 내려오셨으니...즐겁고 힘차게 생활하시길 빕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행복한 시골살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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