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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보내기전 무엇을 준비하나요

| 조회수 : 1,36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9-06-29 09:41:06
아들이 한달후면 공군에 입대합니다
7월 말 이니 가장 더운때 라서 어미로서 걱정이 되네요
땀도 많이 흘리는 체질에 운동도 좋아하지 않으니
아들이 준비할 일과 엄마가 준비할일이 무엇일지 군에 보내신 맘님들
께 이것저것 도움되게 여쭤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9.6.29 10:34 AM

    엄마는 특별히 준비 할거 없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이제 아들은 아기가 아니라는걸 좀 일찍 깨달았다면
    아들을 보내놓고 덜 힘들지 않았을까 그거 하나네요.
    애가 잠은 제대로 자는지, 배탈은 안났는지, 훈련받다가 다치지는 않았는지...
    자나깨나 아들 걱정이었어요.
    지나보니 다 부질 없더군요. 아들은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왔는데.. ㅎㅎㅎ
    입대 일주일전부터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시차조절 (?)시키고
    보약 한 재 지어 먹이시고 싫어도 운동해서 기초체력 늘리게 하시고.
    (저희아들은 새벽마다 호수공원을 뛰었어요.)
    가기전에 친구들 많이 만나 재밌는 추억 갖게 하시고.
    가능하다면 가족여행도 한 번 다녀오세요.
    애들이 군에가서 힘들때 지나온 즐거웠던 일들을 곱씹으면서 위안을 받는다네요.

  • 2. 라일락 7207
    '09.6.29 12:10 PM

    저희 시동생이 5년 전에 공군에 입대했었는데, 처음에는 마음이 아리하고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제가 결혼과 동시에 한 7년 데리고 있었어요).하지만 무슨 휴가가 거의 한달마다 있더라고요. 처음 몇달은 안스러워 잘 챙겨줫지만 다음에는 귀찮더라고요.ㅋㅋ 어머님도 나중에는 잰 또 나왔는냐고 투덜거리시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너름하게 변하시는 아드님을 한번 멋지게 믿어 보세요.

  • 3. 김흥임
    '09.6.29 12:47 PM - 삭제된댓글

    특별히 엄마가 해줄건 없어요
    보약?이나 (전 그즈음 인삼갈아멕였음)맛난것이나 챙겨먹이는건데
    공군은 외출외박이 잦으니 그럴일도 없을듯싶고요

  • 4. 억순이
    '09.6.29 1:47 PM

    .별로준비하실것이 없겠네요
    자주 아들보시니까

  • 5. paran
    '09.6.29 1:54 PM

    별로 준비할건없지만
    군대가는 아들보다 군인엄마로써의 의연함이 준비되어야겠더라구요.
    보내놓고 몇날몇일을 마음조이며 보내야하는데
    아들도 엄마도 씩씩해져야해요.마음이.....
    건강한 대한민국아들이라면 치뤄내야하는 의식이니 용기불어넣어주시구요.
    우리아들도 제대하고나니 뭐 특별히 달라진건 없지만
    확실히 생각의 깊이가 달라져와서 대견하더라구요.
    멋찐 공군아들님~!화이팅해드릴께요.

  • 6. 유지니
    '09.6.29 3:34 PM

    아들이 6월 8일에 입대 했습니다. 카투사라 좀 마음은 좀 편해지만 막상 입대할 때 쯤엔
    아들도 저도 마음이 안좋던데요.

    준비할 건 입영통지서 출력해 놓고 입대 시 필요한 물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준비하고(깔창,
    가족사진 한장, 필기도구, 손톱깎기, 밴드 등), 안경 2두 세개 준비하고
    가기 전 발 이발하기 등이고요, 돈은 한 십만원 정도 그리고 지갑은 훈련소 앞에 가면 파는
    걸로 5000원 짜리로 사갔습니다.

    입대 후 아들의 편지를 세 번 받았는데 정말 철이 든거 같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납니다.


    편지지와 봉투는 훈련소에서 지급합니다.
    매주 편지 한통 오고 있고 훈련소 홈페이지에 사진도 올라오고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면
    아들에게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아들과 마지막으로 추억 많이 쌓으시고 저희는 떠나기 전 남편이 휴가를 내서
    아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외가, 친가 그리고 봉하마을, 거제도 등등..

  • 7. topaz
    '09.6.29 8:35 PM

    답글 달아주신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답글 읽으면서 마음이 짠하고 눈물나네요
    엄마도 담대해지고 아들도 건장한 청년으로 성숙되겠지요

  • 8. 아줌마짱
    '09.6.29 11:45 PM

    마음이 착찹하시겠네요.
    맛있는것 많이 만들어서 몸보신 시켜주셔요.

  • 9. 요리는 어려워
    '09.7.10 1:36 AM

    저희 오빠는 전자시계 사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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