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아줌마 누구세요?
제 1화.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 집을 들어설 때는
별 생각없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기 마련입니다.
자기 집을 들어서면서
이 집이 혹시 우리 집이 아닌 남의 집을
잘못 들어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문을 여는 사람은 아마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습관이며 아주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해 집을 들어서단 남편이
자기를 향해 오면서 마중하는 아내를 보고서는
“어!
내가 잘못 들어왔나?
아이쿠 미안합니다.
얼떨결에 우리집인 줄 알고 그만 잘못 들어왔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긴 채
들어왔던 문을 열고는
허둥지둥 다시 나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여보!
나예요.
지금 뭐하시는 것예요?“
“아니!
아줌마 누구신데 저를 아세요?“
세상에나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제 2화.
아침 일찍 무거운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간 아들이
야자와 학원수업을 마치고
지치고 피곤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별 생각없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다가
“아들 힘들었지?
어서 오너라“
라며 맞아주는 어머니를 모고서는 깜짝 놀라면서
어!
내가 잘못 들어왔네!
아무 생각없이 우리 집인줄 알고
습관적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 그만 잘못 들어왔습니다.
미안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고서는 그냥 돌아서 나가려는 것이었습니다.
“어!
아줌마 누구신데 저를 아세요?“라면서 문을 열고 나가더니
이내 다시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여기는 우리집이 맞는데
아줌마는 누구신데 우리집에 계세요?“라는 말에
“아들 너 지금 장난하니?
나 니 엄마잖아?“
“??????????.........”
왜 위와 같은 황당한 일이 있으며
실제로 남편이 아내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들이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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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누구세요?"
해남사는 농부 |
조회수 : 1,910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9-06-23 07: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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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네르바
'09.6.24 9:05 AM같은 날 발생한 사건같은데요.
아마도^^
자세한 추리는
다른 님들의 더 멋들어진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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